농협 가짜 '횡성 한우' 판매
박상완
강원도 횡성산이 아닌 한우 쇠고기를 '횡성 한우'로 속여 팔아온 횡성군 농협 관계자들이 적발됐습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타 지역산 쇠고기 204톤, 생산지가 확인되지 않은 쇠고기 483톤 등 총 687톤을 '횡성 한우', '횡성 토종한우' 등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관계자 13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농관원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총 957톤의 쇠고기 중 687톤은 원산지를 둔갑시켜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농관원은 둔갑 판매된 쇠고기를 환산하면 소 1천677마리, 시가 128억원 상당이라고 추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