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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권, 울며 겨자먹기로 파는 이유

권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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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투신권의 매도세가 진정된 듯 하더니 최근 다시 매섭습니다. 올 들어 기관들이 팔아치운 금액은 13조원. 환매로 빠져나간 돈보다 훨씬 많은데요.
권현진 기자가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 리포트 >
한국밸류자산운용은 지난해 10월 폭락장에서 대덕GDS를 꾸준히 사들였습니다.

4월부터 꾸준히 매도했고, 5월 중순에는 3만주를 늘렸습니다

이 달 초에는 13만주 넘게 공격적으로 매도해 8.79%로 줄였습니다.

단순히 저가매수와 차익실현 때문으로 보이지만, 꼭 그 때문만은 아닙니다.

포트폴리오 내에서 한 종목이
지나치게 높아질 경우 위험을 줄이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이채원 / 한국밸류자산운용 부사장
한 종목을 5%이하로 가져가야 한다. 펀드 전체를 내맡기면 위험 ...

포트폴리오 내 주식편입비중도 부담스런 대목입니다.

일반 주식형펀드가 법적으로 채워야 하는 주식편입비중은 70%까지지만,
실제론 거의 90%를 넘나듭니다.

이때의 기준은 설정액이 아니라, 날마다 달라지는 순자산가치(NAV)입니다.

들고 있는 현금 가치는 제자리인 반면, 연초보다 주가가 30% 넘게 상승해
국내 주식형펀드의 평균 주식편입비중은 앉아서 95%대로 치솟은 겁니다.

자산운용 역사상 최고 기록인 97%에 가까워지면, 조절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녹취] 투신권 관계자
주식비중을 정해 놓고 주가가 많이 올라서 넘어가면 그만큼 매수를 하던가 매도를 하던가 해서 유지하려고 노력을 하겠죠.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보여도 이에 대비해 오히려 팔아야 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기자 스탠드 업]
지수는 외국인을, 종목은 기관을 따라하는 매매가 뿌리내렸지만, 개인은 투신권과는 큰 틀에서 다르다는 점을 인식하고 신중해야 할 것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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