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기 회장, "2조원 규모의 증자 고려 중"

황영기 {KB금융}지주 회장이 "약 2조원 규모의 증자를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황 회장은 오늘 조선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이코노믹 포럼 후 기자들과 만나 "
"앞으로 대출 규모를 늘릴 필요가 있고 경제회복이 되면 증권 보험 등 비은행 부분에 대한 진출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며 "그러기 위해서는 1~2조 정도의 자본 필요하고, 규모와 전략에 대해서는 이사회를 통해 토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외환은행 인수와 관련해 "론스타 쪽에서도 연락도 없고 때가 이르다고 생각한다"며 "외환은행 인수를 위해 증자한다는 것은 이른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보험과 증권은 은행에 비해 위상이 약해 지주회사 입장에서 비은행 부분의 강화가 필수적인 전략이다"라며 "보험 증권사 매물들은 있지만 검토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황 회장은 "3분기 들어가면서 확실히 위기에서 탈출했다 판단이 들면 그 때 행동에 옮기는게 좋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