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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노사, '2차 대화'도 성과없이 끝나

박상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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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리해고를 둘러싸고 감정의 골이 깊어진 쌍용차 노사가 어제에 이어
오늘 다시 대화를 재개했습니다만, 성과없이 종료됐습니다.
박상완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쌍용자동차 노사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조건없는 대화'를 가졌지만 별다른 성과없이 끝났습니다.

정리해고 노동자와 남아있는 직원간의 마찰은 더이상 일어나지 않았지만, 대화를 재개한 노사 양측의 분위기는 냉랭했습니다.

노사는 오늘 오후 2시부터 쌍용자동차 경기 평택공장 본관 5층 회의실에서 1시간동안 비공개 회의를 가졌습니다.

사측 대표로 참석한 박영태 공동관리인은 회의가 끝난 뒤,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인터뷰] 박영태 / 쌍용차 공동법정관리인
"2646명이라는 수치 논리가 아닌 회사 나름의 요구안을 제시했지만 노조가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공개할 수 없다."

한상균 쌍용차지부장도 정리해고 등 현안에 대해 노사간 입장차만 재확인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한상균 /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입장차만 재확인했을 뿐 한 발도 전진하지 않았다. 사측에 입장 변화가 있으면 다시 대화할 예정이다."

회사와 노조측은 향후 구체적인 대화 일정에 대해서는 침묵했습니다. 그러나 대화가 다시 재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노사간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본관 앞에서는 쌍용차 희망퇴직자 3명이 평택 공장을 찾아 사측에 정리해고와 희망퇴직을 중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기자스탠드업]
노조는 이후 계속될 대화에서도 정리해고 방침 철회라는 원칙을 고수할 것으로 보여, 노사간 입장차이를 좁히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상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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