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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돌린 SK, 지주사 전환은 '첩첩산중'

임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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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주사 전환이 난관에 부닥쳐 고심에 빠졌던 SK그룹이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임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주사 전환 요건 충족 기간을 2년간 유예해달라는 SK그룹의 요청을 받아들이는 쪽으로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SK그룹은 지난 2007년 7월3일 지주사 설립 전환의사를 표명하며 올해 7월 2일까지 지주사 전환을 완료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관련 그룹의 지주사 체제를 가능하게 할 공정거래법과 금융지주회사법의 통과가 되지 않아 지주사 전환체제가 불가능해지면서 SK는 공정위 경쟁정책국 기업집단과에 정식유예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SK그룹은 당초 순환출자 고리를 끊기 위해 SK C&C를 기업공개 한 뒤 SK네트웍스와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30%와 15%를 매각하려 했으나 증시상황이 악화되면서 원하는 가격에 기업공개가 어려워지자 상장일정을 철회했습니다.//

SK C&C는 최근 한국거래소에 재상장 심사를 요청했으며,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습니다.

SK그룹 관계자는 "SK C&C 상장은 물론 SK증권 매각 문제가 깔끔하게 해소되기 위해선 공정거래법 개정안의 국회통과가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공정위의 유예 결정과 별도로 SK그룹은 지주회사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개정안에는 지주회사 설립·전환 시 지주사 행위제한의 유예기간을 최대 4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고 일반지주회사의 금융자회사 소유를 허용하는 내용 등이 담겨있습니다.//

재계는 오늘 오전 서울플라자 호텔에서 지주회사 규제완화를 촉구하는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인터뷰] 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팀장
"지주회사들이 자회사나 증손회사들을 확대하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지주회사들은 손자회사들이 증손회사에 투자함으로써 신성장사업에 도전할 수
있는데 사전에 투자제약을 당하고 있습니다."


공정거래법 개정안 처리가 지연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지주회사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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