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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평택 공장, 공권력 투입

강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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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 달 이상 파업하고 있는 쌍용차 평택공장에 결국 공권력이 투입됐습니다.
앞서 쌍용차 임직원 3천여명은 공장 안으로 진입해 파업중인 노조원들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십여명이 다쳤습니다.
강효진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5시 15분께 쌍용차 평택공장에 공권력이 투입됐습니다.

경찰은 앞서 공장안으로 진입했던 쌍용차 임직원 3천여명과 파업중인 노조원들 사이 격렬한 충돌이 발생하자 공권력 투입을 결정했습니다.

5개 중대 500여명의 병력이 투입됐으며 경찰은 현재 양측간 충돌을 최대한 막고 있습니다.

공장안으로 진압한 쌍용차 직원 3천여명은 본관 건물을 장악한 뒤, 본관 바로 뒤 도장공장 쪽으로 진입하자 파업 노조원들은 쇠파이프와 소화기를 사용해 격렬히 저항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십여명이 다치고 3명은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앞서 오전에 사측은 정리해고자 처리에 대한 최종협상안을 노조에 제시했습니다.

사측은 노조에 정리해고자 976명 가운데 450여명에 대해선 추가로 희망퇴직 기회를 주고, 320명에겐 분사와 영업직 전환을 통해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또 나머지 200명에 대해선 3년간 무급휴직과 해고후 재고용 계획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측은 회사 정상화를 전제로 재고용을 추진하는 것이지
무조건적으로 100명, 200명을 재고용하는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즉각 거부의사를 밝혔습니다.

노조는 사측의 협상안 내용은 모두 해고를 전제로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노조는 애초에 수용할 수 없는 안을 사측이 최종안으로 제시했다며 정리해고 와 분사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다시 한번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쌍용차 평택 공장에서 머니투데이 방송 강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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