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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 인수 3년만에 대우건설 매각키로

김신정

< 앵커멘트 >
자금난을 이기지 못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끝내 대우건설을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제3의 투자자를 유치했지만 재무건전성 우려 등의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각을 결정했습니다. 보도에 김신정 기잡니다.



< 리포트 >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우건설을 인수한지 3년만에 계열사에서 분리한 뒤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금호그룹이 지난 2006년 대우건설을 인수하면서 재무적 투자자들로부터 3조5천억원을 조달받을 때 내건 대우건설 풋백옵션을 해결하기 위해섭니다.

금호그룹은 투자자 보유 지분 39%와 경영권 내지는 투자자 보유지분에 금호가 가진 지분을 합친 50%에 1주를 더한 것, 투자자 보유지분 39%와 금호 보유 지분 33%를 합한 72% 전량 매각 등의 3가지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제3의 투자자를 유치하려 했으나 회계처리상의 문제점과 재무건전성을 오히려 해칠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판단, 대우건설 매각으로 방향을 급선회한 겁니다.

금호는 "그룹의 대우건설 매각 손실을 최소화하고 인수자의 인수부담을 완화시켜 매각이 용이하도록 매각 규모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금호아시아나 관계자
"매각을 하기로 결정했는데 자문사와 주채권은행과 협의해서 우리도 좋고 인수자한테도 부담이 덜 되고 최적의 방안을 잡아서 할 것입니다"

시장 일각에서는 금호의 대우건설 매각에 대해 다소 놀란 분위기입니다. 다소 부정적인 입장도 있었습니다. 

신용평가회사 관계자
"금호가 대우건설 매각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습니다. 신장을 공유하는 샴쌍둥이를 분리하면 위험한데요.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우려됩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곧바로 대우건설 매각 자문사를 선정하고,주채권은행 과 자문사와 협의해 공개 매각을 우선으로 하되 산업은행 사모펀드에 매각하는 방안 등도 함께 고려해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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