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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투자·고용 늘린 LG디스플레이

박동희

< 앵커멘트 >
'투자는 불황 때 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불황 때 실제로 투자를 늘리는 기업보다는 줄이는 기업이 많은 게 현실인데요. 비즈니스 격언대로 위기 때 투자를 늘리고 있는 기업이 있습니다. 박동희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경기도 파주에 있는 LG디스플레이 공장.

입사한 지 1주일 된 정규 신입사원들 교육이 한창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직원들을 서둘러 현장에 투입하기 위해 그룹차원의 교육을 미루고 실무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진주(6월 22일 입사)
채용기회가 많지 않은 상황에 취업하게 된 점 기쁘고요, 회사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신입사원이 되겠습니다.”

렇게 LG디스플레이가 최근 채용한 직원은 모두 천6백 명.

지난 3월, 8세대 공장이 문을 열면서 일감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기자 스탠드 업]뒤에 보이는 이곳이 8세대 라인입니다. 3조천억원이 투자된 이곳은 하루평균 55인치 TV 1만7천대에 해당하는 LCD를 생산합니다.

공장이 문을 연 이후 LG디스플레이는 LCD 세계 시장점유율 1위로 올라섰고, 투입된 유리기판을 불량없이 얼마나 제품으로 만들어내느냐를 의미하는 수율도 90%에 달합니다.

[인터뷰] 구도회 / LG디스플레이 P8공장장
“보통 1년 정도 걸립니다.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서 3개월만에 90%를 달성했다는 것은 저희에게는 엄청난 성과였고”

기업이 투자를 늘리자 지역사회도 활력을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상원 / 파주시 주민세 팀장
“지방세입에 크게 영향을 못 미쳤으나, 2009년 이후에는 본격적인 생산체제에 돌입됨에 따라 지방 세입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해 불어닥친 금융위기에 기업들의 투자는 움츠러 들 수밖에 없던 상황.

하지만 반전을 노린 대규모 투자는 기업에겐 도약의 기회로, 사회엔 일자리 창출과 세수확대라는 일석삼조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동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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