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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회담, 성과없이 종결..차기회담 미정

김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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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 3번째로 열렸던 개성공단 남북 실무회담이 아무런 성과없이 오전협의만으로 종료됐습니다. 차기 회담 일정은 잡히지 않았습니다.
김신정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개성공단 내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열린 제3차 남북 실무회담이 공단 현안에 대한 기본 입장만을 교환한 뒤 마무리됐습니다.

당초 우리측은 오후 회담을 속개하려 했으나 서로 입장이 다 나왔다는 이유로 북측이 오후회담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전 10시에 시작됐던 남북회담은 지난 2차 회담때와는 달리 1시간 10분만인 11시10분에 종결됐습니다.

우리 대표단은 약 50분간의 기조발언을 통해 90일 넘게 억류돼 있는 현대
아산 직원 문제 해결이 최우선 과제임을 강조했습니다.

또 지난 2차회담때 제시한 공단 규범확립과 경제원리 추구, 발전추구 입각한 공단 발전 현안에 대해 협의해 나가자고 제의했다고 통일부는 밝혔습니다.

우리측은 또 효율적인 회담을 위해 개성공단관련 전반적인 문제를 다루는 실무본회담과 별도로, 당면 현안을 개별적으로 다루는 실무 소회담으로 나눠서 회담을 운영할 것을 새롭게 제의했습니다.

이는 조금 더 자주 만나서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자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북측은 기조발언 등을 통해 개성공단 토지임대료를 5억달러로 올리는 문제를 우선 협의해야한다는 주장만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엇보다 우리측이 제기한 의제에 대해서는 전혀 협의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차기 회담 날짜를 앞으로 북측과 협의해서 정한다는 방침으로 회담이 결렬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차기회담 일정도 잡지 못한채 아무런 성과없이 끝난 오늘 회담으로 개성공단은 안갯길을 걷게 됐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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