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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다'..말 잇지못한 현대아산

김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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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나흘 뒤면 금강산관광이 중단된 지 1년이 됩니다.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은 오늘 직원 월례회에서 대북사업 재개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습니다. 보도에 김신정 기잡니다.



< 리포트 >
현대아산은 비상경영과 구조조정을 통해 금강산관광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오는 11일이면 금강산관광이 중단된지 1년이 됩니다. 더군다나 오늘은 현대아산 직원이 북에 의해 억류된 지도 꼭 100일이 되는 날입니다.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은 오늘 아침 직원 월례조회에서 그동안 사업 재개를 위한 회사차원의 노력이 한계에 부딪쳤다며 잠시 할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관광재개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관광 재개가 불투명합니다. 심신이 고달픈 임직원에게 사장으로서 위로의 말조차 따뜻이 건네지 못해..나 자신이 안타깝습니다"

현대아산은 현재 1084명이었던 직원을 411명으로 줄이는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벌였으며 관광사업 중단으로 매출손실만 1500억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아산은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뜻을 이어받아 10년 동안 개척해온 남북경협의 사업이기에 연말까지 재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올해 말까지 뭔가 돌파구를 찾아 남북관계를 재정비 하는 등 재도약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직원 유씨의 북한 억류에 대해선, 관계기관과 만나 면담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지만 북측으로부터 성과가 없음을 토로했습니다.

현대아산은 금강산관광이 남북화해 협력의 시작이었다며 관광중단이 남북대결 구도의 결정적 단초가 됐음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현대아산은 직원들에게 지금은 인내의 시기라며 어둠이 깊어질수록 새벽이 빨리 다가온다며 희망을 잃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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