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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이달 중 양극화물질 납품 본격화"

김성호의 파워스몰캡
김성호


< 앵커멘트 >
김성호 기자의 파워스몰캡 시간입니다. 이번 주에는 친환경 핵심소재와 부품개발로 잘 알려진 에코프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김성호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1)요즘 어지간한 사업 앞에는 ‘녹색’이라는 단어가 붙을 만큼 녹색성장산업이 붐인데요, 에코프로도 사명에서 알 수 있듯이 환경관련 기업인 거 같은데, 일단 어떤 회사인지 설명 좀 해주시죠.



질문2)친환경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이라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최근 정부의 녹색성장산업 육성에 발맞춰 수혜도 있었겠네요.

질문3)에코프로의 기술력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알아볼께요. 친환경 소재와 2차전지 소재를 주로 생산한다고 했는데, 에코프로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은 무엇인가요.

질문4)방금 얘기 하신 것처럼 막바지 과정에 있는 2차전지 양극화물질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에코프로가 이것 때문에 얼마 전 유상증자도 단행했잖아요. 이달 중 완공된다고 했는데, 진행상황에 대해 좀 더 얘기해 주시죠.

질문5)현재 에코프로가 제품을 납품하고 있는 회사들도 궁금한데요, 해외사업도 진행하고 있나요?

질문6)실적 얘기를 해 볼께요. 지난해 매출은 늘었는데 영업이익이 좀 감소했어요, 이유가 무엇인가요. 올해 예상되는 실적도 함께 얘기해 주시죠.

질문7)끝으로 지분 얘기를 해 보겠는데요, 현 대주주의 지분이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30%가 안 되는데, 사업도 사업인지라 적대적 M&A 등 이런 것들에 쉽게 노출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어요. 어떤가요.

< 리포트 >
[앵커]
김성호 기자의 파워스몰캡 시간입니다. 이번 주에는 친환경 핵심소재와 부품개발로 잘 알려진 에코프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김성호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십니까.

[앵커]
요즘 어지간한 사업 앞에는 ‘녹색’이라는 단어가 붙을 만큼 녹색성장산업이 붐인데요, 에코프로도 사명에서 알 수 있듯이 환경관련 기업인 거 같은데, 일단 어떤 회사인지 설명 좀 해주시죠.

[기자]
네. 에코프로는 1998년 설립된 회사인데요, 회계사였던 현 이동채 대표이사가 환경과 관련해 미래산업으로 가치가 있겠다 싶어 설립했다고 합니다.

이 회사는 설립 이후 각종 오염가스 제어와 관련한 친환경 핵심소재와 부품개발에 주력해 왔는데요, 2003년에 수입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았던 2차 전지 핵심 소재들의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환경과 전지재료를 양대 축으로 한 사업모델을 구축했습니다.

[앵커]
친환경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이라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최근 정부의 녹색성장산업 육성에 발맞춰 수혜도 있었겠네요.

[기자]
녹색성장산업이 대세다 보니깐 이름만 걸쳐놓는 경우도 허다한데요, 에코프로의 기술은 현 정부의 정책과 부합하는 측면이 많이 있습니다. 유해가스 제어와 전지재료 사업이 그것인데요, 이동채 대표이사로부터 직접 얘기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이동채 에코프로 대표이사
신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과 오바마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 등은 당사가 영위하고 있는 유해가스 제어 및 전지재료 사업과 일치하는 부분이 상당합니다.

1997년 발효된 쿄토의정서에 의해 우리나라도 2012년부터는 온실가스 의무 감축국가에 귀속돼 이제 많은 기업들이 UN에서 정의하는 주요 온실가스 제어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저희가 보유하고 있는 촉매식 유해가스 제어 시스템의 수요가 증가될 수 밖에 없는 필연적인 사유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HEV, PHEV, EV 등 전방위 사업규모의 증대에 따라 당사가 제조하는 니켈계 양극화물질 및 전구체 등도 해당 사업 분야에서 일정부분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여 회사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앵커]
에코프로의 기술력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알아볼께요. 친환경 소재와 2차전지 소재를 주로 생산한다고 했는데, 에코프로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은 무엇인가요.

[기자]
우선 친환경 소재와 관련해선 친환경 소재 기술 중 촉매식 PFC 제거 시스템이 있는데요, 반도체 제조 공정 중에 사용되는 PFC 가스를 촉매식으로 분해 제거하는 가스처리 시스템입니다. 에코프로는 이미 국내 주요 업체에 데모 장비를 납품하고 있는데요, 99%이상의 제거 효율을 입증 받았다고 합니다.

이 시스템의 특징은 기존 방식과 비교할 때 유지보수비용이 적고, PFC 제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도 적다고 하는데요, 뿐만 아니라 최대 50CMM까지 대형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우리나라도 온실가스 저감의무가 조만간 부여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국내외 반도체와 LCD업체의 온실가스 저감에 에코프로의 중대형 촉매식 PFC 제거 시스템이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은 2차전지 소재인데요, 에코프로는 2차전지 핵심소재 중 하나인 양극화물질 부분에 있어 양극화물질의 주 원재료인 전구체를 수입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생산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유일하다고 하는데요, 현재 진행중인 설비 투자가 이달 중 완공될 예정인데, 시운전과 최종 테스트를 거친 후 LG화학 등 전지 업체 납품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앵커]
방금 얘기 하신 것처럼 막바지 과정에 있는 2차전지 양극화물질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에코프로가 이것 때문에 얼마 전 유상증자도 단행했잖아요. 이달 중 완공된다고 했는데, 진행상황에 대해 좀 더 얘기해 주시죠.

[기자]
에코프로는 양극화물질 전구체 생산설비 확충을 위해 지난 4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는데요, 당시 100% 청약률을 기록하기도 했죠. 전구체 생산설비는 지난 3울 착공식을 거쳐 현재 95%정도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 화면에도 나오고 있습니다만, 이달 중 무리없이 마무리되면 곧바로 준공식을 갖는다고 합니다.

[앵커]
현재 에코프로가 제품을 납품하고 있는 회사들도 궁금한데요, 해외사업도 진행하고 있나요?

[기자]
네. 우선 유해가스 제어용 시스템 사업의 경우 삼성 엔지니어링과 함께 국내외 유수의 반도체와 LCD회사를 대상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양극화물질 전구체의 경우 LG화학과 지난 4우러단일 판매 공급계약을 체결한 상태고요, 수주 물량과 단가 등도 거의 확정된 상태라고 합니다.

이밖에 공조용 케미컬 에어 필터 사업에서 해외 시장진출을 위해 제휴를 실시했고, 현재 해당사의 글로벌 영업망을 통해 제품이 세계시장에 공급되고 있다고 하네요.

[앵커]
실적 얘기를 해 볼께요. 지난해 매출은 늘었는데 영업이익이 좀 감소했어요, 이유가 무엇인가요. 올해 예상되는 실적도 함께 얘기해 주시죠.

[기자]
사업에는 문제가 없었고요, 환율 급등에 따른 원자재 가격상승이 원인이었습니다. 올해는 환율도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새로운 사업도 진행하고 있어 실적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이동채 대표이사의 얘기 들어보시죠.

[인터뷰]이동채 에코프로 대표이사
지난해 불어 닥친 글로벌 경기 침체에 기인해 작년 저희 회사는 매출액 290억원, 영업이익 30억원 등으로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올해 당사는 환경부문에서 300억원, 2차전지 소재부문에서 250억원 정도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환경부문에서는 화학필터 및 유해가스 제어 시스템 사업 등의 호조세가 예상되며, 또한 양극화물질 전구체의 수요 증가와 설비 확충 등으로 인해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끝으로 지분 얘기를 해 보겠는데요, 현 대주주의 지분이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30%가 안 되는데, 사업도 사업인지라 적대적 M&A 등 이런 것들에 쉽게 노출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어요. 어떤가요.

[기자]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식만 놓고 보면 그렇게 볼 수도 있는데요, 워런트 등을 합치면 경영권을 침해 받을 일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채 대표이사의 얘기 들어보시죠.

[인터뷰]이동채 에코프로 대표이사
현재 본인을 포함한 특수관계인 소유 주식 지분이 23% 가량으로 높지 않아 적대적 M&A 등이 발생할 시 경영권 방어에 어려움이 있지 않냐는 질의를 간혹 받습니다만 당사가 기존에 발행한 주식으로 전환될 수 있는 사채에 부여된 워런트의 상당부분을 최대주주인 제가 보유하고 있어 본 워런트 행사시 30%이상 지분율을 끌어 올릴 수 있습니다. 사업 안정화, 경영권 방어 등이 필요한 경우 적절한 대응이 가능합니다.

[앵커]
얘기를 들어보니 시장에서 우려하는 것 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이네요. 오늘 에코프로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김성호 이번주에도 수고하셨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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