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매각 가능성 없어"
이동은
< 앵커멘트 >
유진투자증권에 새로 취임한 나효승 사장이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이 자리에서 나 사장은 자사의 매각설에 대해서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이동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나효승 신임 유진투자증권 사장이 오늘 취임후 처음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나 사장은 끊임없이 불거져나오는 매각설에 대해 근거없다며 일축했습니다.
이미 시장 공시를 통해 여러 번 밝힌 바가 있다며 매각이나 M&A 등의 계획은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
특히 대주주나 그룹 경영진과 합의된 사항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나 사장은 또한 임기동안의 목표를 중형 증권사 중 자기자본이익률(ROE) 1위 업체가 되는 것으로 삼았습니다.
자기자본 규모가 작은 중형 증권사가 대형사를 외형 경쟁으로 이긴다는 건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나 사장은 임기 3년 이내에 자기자본이익률, ROE를 업계 최고 수준인 15~17%로 끌어 올린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세웠습니다.
최근 유진투자증권의 일분기 수익은 280억원. 자기 자본이 5828억원이라는 점을 볼 때 이 수익이 580여억원까지 증가한다면 ROE은 10이 된다는 구체적인 미래설계도 제시했습니다.
작지만 내실 있는 회사로 키우겠다는 나효승 사장.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지 증권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동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