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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강국 맞나? '해킹대란'에 무기력 대응

김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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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어제 저녁, 이메일을 보내거나 인터넷 쇼핑 하시다 갑자기 사이트 접속이 안됐던 분들 계시죠?
오늘까지 주요 정부기관 홈페이지와 일부 포털이 해킹으로 홍역을 치렀습니다.
김경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주요 인터넷 사이트들이 동시에 해킹을 당해 1000만명 이상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피해를 입은 곳은 청와대와 국회, 네이버, 옥션 등 모두 25개.

백악관과 뉴욕증권거래소 등 미국 주요기관 홈페이지도 접속 장애를 겪었습니다.

이번 장애의 원인은 '디도스'(DDOS)로 불리는 분산서비스거부공격.

해커들은 중간 서버를 통해 일반 가정용 PC에 악성코드를 심은 뒤 한국과 미국의 주요 사이트에 일제히 접속을 유도해 사이트를 마비시켰습니다.//

[기자스탠딩]
이번 사이트 접속장애의 원인이 된 악성코드는 국내 일반 사용자의 컴퓨터 1만8000대를 통해 확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행정안전부와 국가정보원, 방송통신위원회는 정부와 민간 사이트에 대해 사이버 위협 '주의'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민간 보안업체들도 비상 대응체제를 가동하는 한편 일반 PC 사용자들에게 백신프로그램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방인구/ 안철수연구소 상무
"현재 민간이나 정부에서 역추적을 하는 상황이구요. 아직까지 공격의 진원지를 밝혀내지는 못했지만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보안업체들은 가정용 PC가 해킹에 활용되고 있는 만큼 일반 사용자들도 백신프로그램을 수시로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통신주무부처인 방통위가 사건 발생후 6시간이 지나도록 대국민 경보발령을 미룬 것은 물론 대응책도 내놓지 못해 늑장대응했다는 비난을 샀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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