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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의 종목위클리]실적 좋으면 주가도 꼭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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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리유의 증시펀치]
환율이 나흘째 급락함에 따라 외국인의 주식 매수 강도가 약해지고 있습니다. 코스피도 탄력이 조금 둔화되는 흐름인데요.
 
2분기 실적 시즌인데, 실적과 주가의 상관관계에 대해 고민해볼까합니다. 



한국제지는 2분기에 전년 대비 8.9% 증가한 1554억원의 매출액과 189.6% 급증한 26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놀랄 만한 실적인데요. 주가는 어제도, 오늘도 하락하고 있습니다.

더 놀랄 만한 것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한결 같은 호평입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며 목표가를 6만원으로 올렸습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705억원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지금 시가총액의 3분의 1이 넘습니다.

대신증권은 실적, 제품 가격, 환율 등 세가지 요소들이 모두 긍정적이라며 최고 호황이다고 평가하며 역시 목표가 6만원 제시.

많은 애널리스트가 6만원 안팎의 목표가를 쓰고 저평가 됐다며 매수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실적 시즌이라 실적에 대해 관심이 많고 주가가 그대로 영향받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에 따라 시가총액이 100조원을 넘어섰고, LG디스플레이 LG화학도 그렇습니다. 현대차도 실적 기대를 바탕으로 주가가 강세입니다.

그렇데 {한국제지} 같은 기업은 왜 반대로 갈까요.
이유를 조용히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진단을 종합해보면 일단 거래량이 적어 관심이 적다, 기관 외국인들이 요새 대형주 IT 자동차 금융주만 산다, 시장의 유행이 중소형주에서 대형주로 이동했다, 제지업종이라는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이 있다 등으로 결론이 나던데요.

주가는 실적의 그림자입니다. 이말은 증시에서는 감히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진리인데요. 실적이 좋은, 좋아지는 기업의 주가는 오르기 마련이라는 뜻인데, 문제는 그 시기입니다.

골드만삭스처럼 깜짝 실적을 미리 반영해 주가가 먼저 급등해버린 경우도 있고 반대로 주가가 실적을 뒤따라 가는 기업도 있을 겁니다.

판단은 투자자 몫입니다. 여기서 주가가 싸다고 판단하면 사는 게 맞고 그래도 안오를 거라고 본다면 사지 않는 게 정답이겠죠.
애널리스트의 목표가는 6개월이나 12개월치입니다. 2분기 실적이 나왔으니 연말이면 그 정도 가격에 갈 거라고 보는 겁니다.

제지 담당 애널리스트에게 "지금 샀는데, 실적은 예상대로 좋았는데 반면 연말에 6만원이 아니라 지금 주가면 그 억울함은 어디에 하소연해야하냐?" 했더니 "하소연할 데가 없다"고 웃으면 대답. 그렇지만 연말이면 갈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은 있다고 덧붙임.

한주간 이슈 업종이나 종목을 정리하고 다음주 이슈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우리투자증권 머그클럽의 박현경 연구원 나오셨습니다.

-이번주 이슈
포스코 한국제지 LG화학 디스플레이 삼성카드 대림산업 실적 발표
LG디스플레이 8세대 라인에 3.3조원 투자
조선 건설 해운주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
은행주 급등, 월가 은행들 깜짝 실적
-이번주 특징주
현대하이스코
삼성이미징
-다음주 체크포인트
LG전자 KT&G 현대차 한국전력 삼성전자 하이닉스 기아차 하나금융지주 실적 발표
하반기 실적 전망을 따져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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