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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위기여파, 해외파 국내행 '러시'

임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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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해 하반기 전세계적으로 불어닥친 금융위기 한파로 해외파 인재들이 국내 대기업으로 대거 유입되고 있습니다.
임지은 기잡니다.



< 리포트 >
한화그룹은 지난해 하반기 해외채용을 인터넷 접수로만 실시했습니다.

금융위기 이전 해외 유수대학을 찾아다니며 직접 채용설명회를 열었던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그럼에도 올해 해외채용 부문 입사경쟁률은 26:1로 예년보다 훨씬 웃도는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대기업 인사채용 담당자들은 "채용자 입장에서 굉장히 좋은 기회였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한화그룹 인사채용 관계자
"2008년기 하반기 해외인력 채용할 때 메릴린치, 씨티뱅크 등 탑 MBA 출신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채용자 입장에서 굉장히 좋은 기회였는데 저희도 경기위기 한파를 직접 겪다보니 숫자를 충분히 못 뽑은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매년 중국, 동남아, 인도, 유럽, 미주 등 해외에서 인력채용을 활발히 하고 있는 포스코 또한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연종 포스코 리크루팅 과장은 "예년보다 우수한 인재풀이 넓어졌다"며 "그만큼 현지 채용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과 LG 또한 어려워진 글로벌 기업에서부터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그룹 인사담당자는 "해외지원자 수도 많이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해외기업 혹은 국내 외국계 유명기업에서 경력자들의 지원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지 채용이 줄면서 해외파의 유턴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정재용 인크루트 팀장
"현지 유학생들의 취업이 대단히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유학파에
대한 프리미엄을 인정해주고 현지 적응력이 높은 국내로 유턴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자 스탠드 업]
업계에서는 우수인재의 국내기업행에 대한 기대와 함께 국내대학 출신들의 입지가 줄어든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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