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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 학원에서 배워요

홍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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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대부업 하면 악덕 사채업자부터 떠올리는 분들 많은데요,
요샌 대부업의 기술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대부업을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내기 위해 가르치는 곳이 있다는데, 홍혜영 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 리포트 >
[인터뷰]방희수
"사채같은 느낌요? 돈 안갚는다고 불법 추심같은 거 할 것 같고.."

[인터뷰]최하나
"무서운 아저씨들 오고 이자 많이 늘고.."

[인터뷰]황옥자
"그런 사람들 때문에 죽는 사람들도 매스컴에 나오고 그러잖아요."

이처럼 대부업자들은 악덕 고리 사채업자들로 여겨지곤 합니다. 터무니없이 높은 이자를 받고 협박까지 일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부업이 꼭 불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은행 문턱이 높은 서민들에겐 마지막 보룹니다.

4만개 대부업체 중 기업형은 백군데 남짓. 나머지는 생계형 대부업쳅니다.

이들이 합법적으로 대부업을 하려면 '배워야 한다'며 교육을 시작한 곳이 있습니다.

[인터뷰]유세형 장외운용협회장
대다수의 생계형 대부업자들이 불법을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합법적으로 하도록 가르쳐주자는 게 기본 취지죠. 만약 이런 방법이 아니면 아예 하지 말아라.. 합니다. 불법 하게 되니까

국내 대부업계를 대변해온 유세형 회장은 일부라도양성화 시켜서 나머지 불법 대부업자들에게 갈 수밖에 없는 사람들을 흡수하자며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학생들은 20대부터 60대까지, 대학생부터 변호사, 펀드매니저 등 전문직까지 다양합니다.
이들에게 어떤 사람에게 돈을 빌려줄지 판단하는 노하우를 알려줍니다.

[인터뷰]유세형 회장
갚지 못할 채무자를 판별하고, 채무자들이 어떻게 잘 갚을 수 있을지 이 두 가지를 알려주죠.

대부업자들이 돈을 돌려받지 못해 범법 행위를 하는 걸 사전에 막기 위해섭니다.

또 이자를 조금이라도 낮추기 위해 대부업과 함께 투자 운용법까지 가르칩니다.

[기자스탠딩]
서민을 갈취한다는 오명을 벗고 제 3금융으로 자리잡기 위한 대부업계의 자정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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