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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사, 협상 결렬 뒤 감정 격화

강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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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파업 74일째를 맞으며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쌍용차 사태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잔류 직원들은 도장 공장으로 진입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습니다.강효진 기잡니다.



< 리포트 >
노사간 최종 협상이 끝내 결렬되면서 쌍용차 노사간 대립이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사측 임직원들은 당초 예고했던 공장 진입을 시도하진 않았지만 평택 공장 안팎에서 노조와 금속노조 조합원, 노조 가족들과 충돌했습니다.

쌍용차 잔류 직원들로 구성된 직원협의체는 오늘 오전 팀별로 긴급 회의를 갖고 도장 진입 등에 관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직원들은 내부적으로 공장 정상화를 위해 도장 공장 진입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당장 노노간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평택 공장 안팎 곳곳에선 벌써부터 노노간 충돌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오후 4시 반쯤, 물을 전달하려는 금속노조 조합원과 노조 가족들이 정문 옆 버스 주차장 쪽으로 진입하려 하자, 용역 직원과 쌍용차 직원 200여명이 막아나서면서 격렬한 몸싸움이 발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양측간 고성이 오가고 물병이 날아드는 등 급박한 상황이 전개되기도 했습니다.

앞서 사측 직원들은 지게차를 이용해 도장 공장 주변 장애물을 제거하려 하자 옥상에 있던 노조원들이 화염병과 쇳덩이 등을 던지며 거세게 저항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쌍용차 협력업체 채권단은 오늘 임시 회의를 열고 오는 5일, 예정대로 법원에 조기 파산 신청 요구서를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사측이 도장 공장 안 진입 방침을 밝히면서 경찰도 경력을 증강 배치하는 등 쌍용차 사태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 방송 강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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