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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충돌속 채권단 내일 파산신청

박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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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쌍용차 평택 공장엔 경찰의 진압작전이 시작돼 곳곳에서 마찰을 빚었습니다. 협력업체들은 내일 조기파산신청을 요구하기로 해 쌍용차 사태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박동희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경찰이 노조가 점거하고 있는 도장 2공장의 주변 건물을 차례로 확보하면서 강제 해산 작전이 본격적으로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특공대 1대 중대를 투입해 도장 공장 옆에 위치한 차체2공장을 손에 넣은 데 이어 도장 공장 주변 조립 공장 옥상 진입을 시도하는 등 진압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건물 내부로 진입하려는 경찰과 이를 막기 위해 타이어에 불을 지르는 노조 사이에 큰 충돌이 벌이지기도 했습니다.

파업 노조원들은 현재까지 모두 140여 명이 이탈해, 현재 도장공장과 조립 공장 등에서 농성 중인 노조원들은 520여 명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쌍용차 협력업체로 이뤄진 채권단은 쌍용차 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 내일 오후 4시 서울 중앙지법 파산 4부에 조기 파산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채권단은 오늘 , 경찰의 강제 해산 작전으로 노조의 점거 파업이 풀릴 경우, 조기 파산 신청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법원의 결정을 지켜본 뒤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다음 달 15일로 예정된 관계인 집회에서 채권단이 청산가치가 생존가치보다 높다고 판단하면 청산수순을 밟게 됩니다.

다만 정부는 쌍용차 협력업체들을 구제하기 위한 대책은 조속히 내놓을 계획입니다.

경찰의 진압 작전에 이어 정부가 대책 논의에 들어가는 등 2달 넘게 이어온 싸용차 사태가 이제 막바지로 치닫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머니투데이방송 박동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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