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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세대 시스템 출발부터 '삐걱'

김경미 MT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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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합병후 야심차게 내놓은 차세대 전산시스템이 출발부터 흔들리고 있습니다. 요금납부와 변경은 물론 신규가입까지 안되고 있어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김경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KT 이동전화 가입자인 신희웅씨는 연체요금을 납부하려다 낭패를 겪었습니다.
대리점에서 시스템 사정을 이유로 일주일째 결제를 미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신희웅/ 서울 강북구
"지난주에 갔을때는 월요일에는 처리가 가능하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수요일이 됐는데도 결제가 안된다는 거예요."

KT 번호이동과 신규가입 고객 역시 영업점에 의해 기존 전화 이용이 중단된 상태지만 개통 지연으로 통화가 되지 않아 심각한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문제는 KT가 새로 도입한 이동전화 차세대 영업시스템 때문.

KT는 시스템 교체를 위해 지난달 31일 오후부터 사이버고객센터와 콜센터의 업무를 중단할 것이라며 3일 오전부터는 업무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가입자에게 문자메시지로 통보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시스템이 도입된지 사흘이 지나도록 신규 가입과 요금수납 등 대리점 주요 업무가 여전히 마비된 상태입니다.
대리점들도 답답해하고 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KT에 물어는 보죠. 그런데 답이 없어요. 그래서 저희도 참 답답하죠. 업무를 못하고 있으니까."

KT는 일부 대리점의 문제일뿐 시스템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현재 전산시스템은 정상적으로 안정화 되어있고 월말 가입자가 주말에 밀리다보니까 일부 대리점에서 지연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장의 상황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문제가 없다는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는 사이 가입자들의 불편만 커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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