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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회장, "유씨 데리고오도록 노력하겠다"

김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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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오늘 평양을 방문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북측의 초청으로 이뤄져 넉달 넘게 북한에 억류돼 있는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의 조기석방과 금강산관광사업 재개에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도라산 출입국사무소에 나가있는 김신정 기자 연결합니다. 김신정 기자!
 


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오후 1시 50분경 도라산 남북출입국사무소를 지나 북측으로 향했습니다.

현 회장은 오늘부터 내일모레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직원 유모씨 석방문제와 금강산 관광 재개 등 당면 현안을 북측관계자와 협의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하게 됩니다.

이번 방북길에는 현 회장의 큰 딸인 정지이 현대U&I 전무도 동행했습니다.
당초 함께 가기로 했던 현대아산 계약지원 실장은 사전 준비를 위해 앞서 오전 9시경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과 함께 방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 회장은 현대아산 직원 유씨를 데려올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금강산관광 재개 가능성에 대해선 "가봐야 알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조 사장은 현 회장의 평양행과는 별개로 개성공단 방문을 위해 오늘 오전 남북출입사무소를 거쳐 개성으로 향했으며 오후 4시경 돌아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 회장의 이번 방문은 지난 4일 금강산에서 열린 정몽헌 회장 6주기추모행사에서 북측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리종혁 부위원장을 만나 평양방문을 제안하자 북측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성사됐습니다.

이에 따라 넉달 넘게 억류중인 유씨문제 해결과 남북간 현안 문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현 회장의 이번 방문이 얼마전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방북때 여기자 2명이 풀어난 것과 같이 전격적인 현안해결에 단초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현 회장의 평양방문은 지난해 2월 뉴욕필하모닉 평양공연 참석 후 1년 6개월만으로 방북기간 동안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접견할지는 아직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도라산 남북출입국사무소에서 머니투데이방송 김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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