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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바이오시밀러' 물밑전쟁

임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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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의 노하우를 쌓은 LG생명과학과 막강한 투자력을 갖춘 삼성전자, 바이오분야 1위를 놓고 소리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임지은 기잡니다.



이곳에서는 국내외 석박사급 320여명의 연구인력이 바이오 연구개발에 한창입니다. 1981년 국내 최초로 바이오 연구를 시작한 LG생명과학은 R&D에 투자한지 꼭 10년되는 1991년에 희귀병 치료제인 인터페론 감마 생산에 성공했습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성장호르몬 '밸트로핀'이 세계 2번째로 유럽 의약청의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획득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도 바이오약품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개량 바이오신약 등 10개 바이오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습니다.

LG생명과학의 저력은 20년간의 경험과 꾸준함입니다.

[인터뷰] 이승원 LG생명과학 바이오연구소장
"80년대 초반부터 시작해서 20년에 거친 경험입니다. 인적인 개발경험을 포함해 시스템에 녹아있는 개발경험, 두번째로는 인내심은 누구와도 견줄 수 없는 커다란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바이오제약 분야 진출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간 IT 다음 신수종사업을 고민하다 바이오 시밀러 사업에 진출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바이오 복제약분야에 앞으로 5년간 5천억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삼성의 바이오시밀러 사업 진출을 두고 업계는 두 가지 반응입니다.

제약업계는 "건전한 경쟁자가 생기면 상호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며 "고용, 캐시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국내 1위 기업인 삼성의 등장이 기존 제약업계에 부담이 된다는 목소리도 들립니다. 수시로 들려오는 삼성발 M&A설도 걱정거리입니다.

"인력 스카웃이나 적대적 M&A는 지양해야될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차세대 먹거리를 놓고 또한판 큰 전쟁을 앞두고 있는 삼성과 LG의 향후 행보가 어떻게 펼쳐질 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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