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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M사업놓고 대기업-중소상인 갈등 격화

박상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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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신세계, 홈플러스 등 대기업의 SSM 개점을 막기 위한 중소상인들의 사업조정신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춤한 듯 했던 대기업들이 여전히 출점을 강행하면서 양측의 대립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상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중랑구 묵동의 롯데슈퍼입니다.

인근 상인들에 따르면, 롯데는 간판을 가리고 극비리에 공사를 마쳐
지난 11일에 롯데슈퍼 147호점을 개장했습니다.


[인터뷰] 김근의 / 서울 중동부 슈퍼마켓협동조합 부장
"개점 준비를 하면서 간판을 붙이지 않고, 전면 유리창도 베니어합판으로 가린 상태에서 공사를 진행했다"

지역상인들은 뒤늦게 파악하고 대응에 나섰지만 이미 늦은 상황이었습니다.

최근 SSM에 대한 중소상인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대기업들은 속전속결로 SSM을 개점하고 있습니다.

사업조정 신청 대상이 개점 전의 점포라, 일단 개점하고 나면 영업에 지장이 없을 뿐더러 명확한 관련 법규도 없기 때문입니다.

[녹취] 관계자 / 롯데쇼핑
"최근의 상황을 봤을때 어느 유통업체가 오픈한다고 홍보하면서 오픈하기는 사실상 여론이나 여러 상황등을 감안했을때 쉽지 않아 보이는게 사실이구요. 다른 점포도 동일한 수준에서 출점준비를 했었던 사항입니다."

이러한 SSM의 졸속 개점에 대해 지역 상인들이 크게 반발하며 매장 인근에서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또 조합 소속 60여 개 수퍼에서 롯데 계열사 물품을 들여놓지 않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선재 / 슈퍼마켓 사장 (11년째 운영)
"그 동안 (롯데가) 제조한 상품을 우리가 몇 년동안 팔아줬더니 이제는 우리를 쫒아내는거지, 매장내에서 롯데제품은 이제 안 팔겁니다."

[기자 스탠드업]
대기업들이 SSM출점을 강행하는 가운데 중소상인들은 대기업 제품의 판매를 거부하고 있어 양측의 갈등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상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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