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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김경미 MT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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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대한민국 민주화와 남북화해 협력에 큰 자취를 남긴 산증인이자, 한국 현대 정치사의 거목인 김대중 전 대통령이 오늘 서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사회각계 각층의 애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경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녹취] 박지원/ 민주당 의원
"대한민국 제 15대 대통령이자 노벨평화상 수상한 김대중 대통령이 18일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서거했습니다. 그 동안 쾌유를 기원해준 국민 여러분, 세계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18일 오후 1시43분 향년 85세의 나이로 서거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 7월13일 폐렴 증상으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으며 인공호흡기에 의존한 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녹취] 박창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의료원장
"김 전 대통령이 폐렴으로 입원했지만 마지막에는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인해 심장이 멈췄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임종은 부인 이희호 여사를 비롯한 가족들과 권노갑, 한화갑, 박지원 의원 등 측근들이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접한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 참모진들과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가졌습니다.

고인과 분단 이후 최초로 남북 정상회담을 가졌던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직접 조문단을 보내 조의를 표할 가능성도 커 보입니다.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시민들도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손영식/ 경기도 의정부시
"민주화에 많은 노력을 하신분인데 서거하셔서 마음이 아픕니다. 위대한 분이 가셔서 마음이 아픕니다. 온 국민이 슬퍼할 것 같습니다"

[인터뷰] 석윤희/ 서울시 방배동
"많은 일을 하고 가셨는데 또 많은 숙제를 남기고 가신거 같아요. 모두가 하나되고 진취적으로 마음을 합쳐서 나라 앞일을 고민하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오동혁/ 대구광역시
"나라의 큰 지도자가 타계하셨습니다. 일평생 민주운동에 힘쓰신 분인데 안타깝습니다"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도 김 전 대통령을 애도하는 누리꾼들의 게시물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임시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됐으며 이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 정치권 인사들은 잇따라 조문의 뜻을 밝히고 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장례는 역대 대통령의 관례를 따라 국민장으로 거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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