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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영업소, 힘겨운 정상화

강효진


< 앵커멘트 >
쌍용차 사태가 마무리되면서 회생에 대한 기대감과 의구심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긴 파업 끝에 공장은 정상화됐지만 영업 현장의 어려움은 여전합니다.
강효진 기자가 판매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 리포트 >
갓 출고된 검은색 액티언 스포츠 차량이 전시장으로 들어옵니다.

2개월 이상 텅 비어 있었던 매장에 차를 들여놓을 수 있어 안도하는 것도 잠시,
모두 6대의 차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겨우 한 대 차량이 차지하고 있는 모습이 허전함을 더 키웁니다.

쌍용차 정상화 소식에 영업소를 찾은 고객은 우선 급하게 나온 차의 품질이 걱정입니다.

쌍용차 고객:
"파업 후에 정상화는 됐는데 안정적으로 잘 나올지 의문이 가거든요?"/

영업소 직원
"그건 좀 염려스러운 부분이 있는데요, 현재 파업이 끝났고, 회사가 정상화됐기 때문에 앞으로는 부품이나 차량 생산에 대해 염려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영업소에서도 이같은 사정을 잘 알아 판매망 정비와 함께 품질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낙훈 쌍용차 서수원영업소장
"생각외로 영업망 붕괴가 거의 안됐습니다. 영업 사원들도 많이 떠났지만 지금 많이 돌아왔습니다. 공장에서 좋은 품질로 국민들에게 다가가야만이.."/

실제 전국 쌍용차 영업소는 파업 전 140개에서 현재 138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1500명에 이르는 영업소 직원들도 최근 다시 충원되면서 파업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일단 영업망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은 상탭니다.

하지만 더 크고 어려운 문제는 잃었던 신뢰를 회복하는 것.

영업소 직원들 구호:
목표 달성! 서초 사랑! 아자 아자 아자!/

[인터뷰] 조민균 쌍용차 서초 사랑 영업소장
"저희 영업소나 쌍용차 모두가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 영업사원도 다시 뽑고 홍보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최근 전국 하루 평균 계약 건수가 100건 가량으로 늘면서 고객들의 신뢰를 어느 정도 회복하고 있습니다.

[기자 스탠드 업]
공장은 정상화됐지만 판매지점의 사정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지점들은 금융권 대출을 통해 운영 자금을 마련하는 등 영업 정상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방송 강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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