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지주사가 뭐길래? 모비스 주가 '폭탄'

강효진 MTN기자

thumbnailstart
< 앵커멘트 >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현대모비스 주가는 급락하고 글로비스의 주가는 급등하는 등 오늘 하루 현대차그룹 계열사가 크게 출렁거렸는데요
명암을 강효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리포트 >
오늘 하루 모비스 주가는 장 시작과 동시에 8%이상 급락하더니 오후 내내 급락세를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종가는 전거래일 보다 9.8%, 14,500원 빠진 132,500원

장 시작 전 모비스의 지주사 전환이 기업에 자금 부담을 키울 것이란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장이 즉각적으로 반응한 게 주가 폭락의 이유였습니다.

반면 현금성 자금을 확보한 현대제철의 주가는 4% 넘게 올랐으며 향후 그룹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혜택을 볼 것이란 전망이 나돈 글로비스 주가는 상한가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안수웅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오늘 주가하락은 모비스 주가 상승에 대한 차익 매물도 많고,
모비스는 현대차에 대한 지배력 확보와 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기 때문에 주가는 단기 하락한 뒤에 다시 정상적인 수준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

지주회사는 '주식을 소유해 다른 회사를 지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회사'를 말합니다.

순환출자 고리를 끊어 계열사들이 동반 부실에 빠지지 않게 하는 순기능이 있는 반면, 계열사에 대한 대주주의 수직적인 지배력을 높이는 기능도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지분 구조상 현대모비스가 현대차를 지배하고 현대차가 기아차를, 기아차가 다시 모비스를 지배하는 순환출자 관계에 있습니다.

지주회사 구도가 만들어지려면 현대제철이 가지고 있는 모비스 지분과 기아차가 가지고 있는 모비스, 현대제철 지분이 모두 처리돼야 합니다.

여기서 정몽구 회장 부자가 56% 지분을 가지고 있는 글로비스가 이들 처리된 지분을 흡수하면 정 회장 부자를 중심으로한 그룹 지배구도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같은 가정은 중장기적 과제라는 점과 현대차 그룹에서 가시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았다는 점에서 아직은 불확실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대차의 상승세와 함께 올해 하반기 모비스의 실적도 견실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효진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