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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로 하루 쉰 뉴욕엔 무슨일이...

[MTN 임이재 기자의 뉴욕 증시 이슈]
임이재

어제는 비가 오고 날씨가 흐리더니 오늘은 하늘이 아주 맑은데요. 주말을 보내고 맞는 월요일은 유난히 힘든데, 어제 하루는 잘 보내셨나요? 뉴욕에서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도 궁금하실 텐데요. 어제 중국 증시가 닷새 연속 상승한 가운데, 오늘 새벽 뉴욕증시는 노동절로 휴장을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몇 가지 이슈들을 가지고 말씀을 드릴까 합니다.

 

먼저 첫 번째 이슈는 리먼 브러더스입니다. 파산 이후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요. 최근 이 리먼 브러더스 주가가 장외시장에서 이상 폭등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통 파산회사들의 주가는 제로에 가까운데요. 주식 투자자들은 모든 채권자들이 보상을 받은 후 마지막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인디맥이나 워싱턴 뮤추얼 등 다른 파산 회사들의 주가도 리먼 브러더스와 유사한 행태를 보이고 있는데요.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렇게 파산 회사들의 주가가 급등하는 현상은 요행을 바라는 투기꾼들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사람들이 지난해 많은 돈을 잃었고, 그 결과 손실을 만회하는데 필사적"이라면서 "모두가 다 복권과 같은 눈먼 돈을 원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리먼 브러더스와 워싱턴 뮤추얼의 투자자들은 투자를 하면서도 이들 주식이 가치가 거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합니다.

# 오늘 새벽에도 향후 경기를 전망하는 발언이 나왔죠?

네, 그렇습니다. 오늘의 두 번째 이슈는 스티븐 그린 HSBC 홀딩스 회장의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입니다. 그는 "경제 활동이 바닥을 지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그러나 미국과 유럽의 회복은 매우 느리게 진행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린 회장은 또, 은행이 직원들에게 1년 이상 보너스를 보장하는 것은 정부가 나서서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각국 중앙은행들에게 있어서 신용 버블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어제 말씀 드렸듯이 이번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도 금융권에 대한 문제는 중요하게 다뤄진 바 있습니다. 20개국 재무장관들도 은행들의 보너스 규제와 관련해 개인의 보너스 인상이나, 은행이 손실을 입었을 때 보너스를 환수하는 문제 등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는데요. 이들은 오는 24일 열릴 정상회담 때 같이 열릴 금융안정위원회에서 보너스 규제와 관련된 세부 사항을 논의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 이제 오늘 밤부터 개장이 되는데요. 이번 주 어떤 이슈들에 주목을 해봐야 할까요?

네, 먼저 이번 주에는 9일 발간되는 FRB의 베이지북에 어떤 내용이 담길 지가 주목이 됩니다. 가장 최근인 지난 7월 29일 발간된 베이지북에서는 "미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경기 침체가 완화됐다"는 소식이 실려 경기 회복에 대한 믿음을 심어줬는데요.
 
이번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이 밖에도 쌍둥이 적자, 무역수지와 재정수지 발표도 기다리고 있는데요. 10일에는 7월 무역수지가 274억 달러 적자로 발표가 될 걸로 예상되고 있고요. 11에 발표될 재정수지는 1119억 달러 적자일 걸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또 늘 관심의 중심에 있는 고용지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감소할 걸로 전망되면서 긍정적인 예상치로 대기하고 있습니다.

 노동절을 끝으로 미국에서는 휴가철이 끝나 이제 거래량이 늘고 투자 분위기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이번 주 뉴욕증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가 됩니다. 지금까지 간밤의 이슈들 알려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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