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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부양 위한 中 정부의 노력과 신에너지 거품 논란

[MTN 시장을 여는 아침] 이머징P 리뷰&프리뷰

조용찬 한화증권 리서치센터 부장 기자2009/09/08 08:48

질문 1 // 어제 아시아증시, 주말 미 증시 호조에 힘입어 대부분 상승세였습니다.일본 증시 역시, 엔화약세에 힘입어 수출주 위주로 상승했는데요. 자세한 마감시황 살펴보죠.

7일(월) 닛케이 평균주가는 133P(1.31%) 오른 10,320P로 마감했습니다. 지난 주말 미국 고용지표 발표로 미국 증시가 상승한데다 엔화가 약세로 돌아선 것이 나흘 만에 주가를 반등시켰습니다.



월요일 미국 증시가 노동절 연휴로 휴장인데다 이번 주 세정부의 내각인선을 앞두고 누가 재무상과 경제각료가 될지 투자자의 관망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거래량은 15억주(도쿄 증권거래소 1부)로 지난 7개월 반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부동산, 철강, 해운업종의 오름세가 두드러졌고 기타 금융업종, 소매업, 전기가스업은 하락했습니다.

미쓰비시부동산이 5.29% 올랐고, 신일본제철, 도시바, 도요타자동차, 신월화학,미쓰비시상사 등 대형주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반면 오릭스, 엘피다, NTT도코모 등은 하락했습니다.

일본 증시는 주가를 움직일 만한 재료가 없어 당분간 외환시장 움직임과 주가지수 선물옵션 청산일의 물량 출회에 의해 급등락이 반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Q. 2 // 중국증시, 본격적인 조정장세에 진입하나 싶었는데, 벌써 5거래일째 상승랠리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재상승장이 도래했다고 봐도 될까요?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19.51P(0.68%) 상승한 2,881.12P, 선전증시 115.77P(1.00%) 오른 11,635P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8월 들어 22% 하락했던 상하이증시가 9월 들어 5일 연속 8% 이상 오른 것은 '국경절' 60주년 행사를 앞두고 정부 관계자들의 증시 친화적인 발언과 수급호재가 잇따라 발표됐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에 비유통주 해제물량은 18주 만에 최저치로 떨어져 공급부담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외국인 투자한도가 8억 달러에서 10억 달러로 확대됐고, 투신운용사에 사모펀드와 같은 특정고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펀드의 판매가 허가됐고, 9월 달에만 14개 펀드에 400억 위안(7조2천억 원) 이상의 자금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 것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이외에도 G20회의에서 경기자극정책을 지속할 것임을 피력했고, 은감회가 상업은행의 자기자본비율 적용을 유예할 것이라고 밝혀 유동성 축소 우려를 해소시켰다. 이번 주말에 발표될 8월 경제지표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대내외 증시환경 호전이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됐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바이오, 의약, 농업, 주류 등이 상승률 상위를 기록했고, 철강, 부동산, 해상운송은 하락했습니다.

보건당국이 신종플루 백신을 주문했다는 소식에 화난바이오(002007), 타이롱제약(60222), 커화바이오(002022) 등 다수의 바이오주가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주류업종은 전종목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라오바이간지우(600559), 수정방(600779), 지우꾸이지우(000799)이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국제 금값이 1000달러에 근접한데 따라 산둥황금(600547), 중진황금(600489) 등 금 관련주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반면 부동산업종은 8월 상하이의 기존주택 거래량이 2개월 연속 감소했고, 거래가격도 10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하락했습니다


Q. 3 // 최근 우리나라에선 풍력발전과 태양광 발전이 테마주로 급등하기도 했는데요, 중국에선 신에너지 거품논란이 커다란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요. 어떤 내용입니까?

넵, 지난 8월말 원자바오 총리는 풍력발전과 태양광 폴리 실리콘의 중복투자가 심각하다고 지적한 뒤, 은행의 대출 규제가 시작되면서 신에너지에 대한 투자거품, 과잉생산시설, 저가공세, 지역 이기주의, 고비용 논란 등 끊이지 않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내 신에너지 거품을 발생시킨 주요 원인은 창업가, 투자자, 지방정부 3대 주체의 조급증이 신에너지산업의 버블현상을 키웠습니다.

기업들이 묻지마 식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은 신에너지가 부자로 가는 지름길로 알려져 있기때문입니다. 32세에 400억 위안 규모의 LDK 솔라의 회장이 된 팽샤오펑(彭小峰)은 중국내 최단 기간에 갑부가 됐고, 43세에 선텍(Suntech) 회장인 정롱(正榮)은 자산규모가 22억 달러로 포브스가 선정한 전세계 350대 부자로 혜성과 같이 등장했답니다. 이외에도 진펑(金風)과학기술(002202), 중뎬광푸(中電光伏) 등의 억만장자가 모두 신에너지 기업가이니, 13억 인구가 경쟁적으로 무늬만 "신(新)", "그린"에 뛰어드는 것은 당연한지도 모릅니다.

지방정부가 과열을 부추기고 있답니다. 신에너지인 녹색산업은 대규모투자와 경제적 파급효과가 뚜렷하기 때문에 지방정부가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육성하고 있었습니다. 정확한 통계는 아니지만, 전국에 절반이 넘는 성(省) 정부가 신에너지 단지를 조성하거나 신에너지 산업을 기간산업으로 정했습니다. 또한 수 백개 시가 신에너지 발전계획을 발표할 정도로 중복투자가 심각합니다. 장쑤성의 13개 시 중에 10곳이 신에너지 산업기지를 만들었답니다.

정부의 규제가 시작되자 마자, 8월 31일 국가발전개혁위 웹사이트에 기재됐던 "수입기술과 산업 장려목록"에 2MW급 풍력발전 설비제조, 중점발전산업의 장려 항목이 삭제됐다. 마찬가지로 태양광 발전에 가장 중요한 폴리 실리콘도 항목에서 빠졌습니다.

IT와 같이 거품 붕괴는 항상 고통스러운 과정을 수반하기 때문에 향후 1~2년간 중국에 신에너지산업은 고통스런 구조조정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Q. 4 // 최근 미세한 출구전략을 시행했던 중국 정부가 증시 출렁임에 다시금 완화기조로 바뀐 모습입니다. G20이 출구전략 시기상조에 합의를 했지만 시행시점을 두고 논란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번주 금요일에 몰린 경제지표에 따라 시기를 점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그 동안 여러 날에 거쳐 발표되던 경제지표가 지난 7월부터는 한꺼번에 발표되고 있는데요, 이번 11일(금)에 발표될 8월 경제지표는 경기회복세가 뚜렷할 전망입니다.

산업생산은 3~7월 보여줬던 빠른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겠지만 12%이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산업생산을 확인해 줄 전력발전량이 8월 초에 일 평균 3.6% 증가했고, 특히 연해지역 광동과 광서지역의 발전량은 각각 14%, 21.8% 증가했습니다. 기저효과와 기온 상승의 요인을 고려하더라도 발전량 증가 추세가 확연했습니다.

또한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33%로 여전히 빠른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8월 4일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4번째 중앙투자 계획인 800억 위안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을 지시 함에 따라 정부 주도의 투자가 8월과 9월의 신규투자를 3.5%p 끌어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비의 경우에는 7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자동차 판매가 저금리로 인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부동산과 가전제품도도 정책 효과로 소비가 늘고 있어 명목 소매판매 증가율은 15.5%(실질 소매판매 16.8%)에 달할 전망입니다.

또한 수출입은 바닥을 확인하고 회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중국증시는 유동성 축소에 대한 우려로 조정을 받고 있지만, 실물경제는 완연한 경기회복을 보여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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