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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지표 개선에 5일 연속 상승

[MTN 임이재 기자의 뉴욕증시 이슈분석]
임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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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을 보내고 돌아온 뉴욕 증시가 연일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에도 3대 지수 모두 올랐는데요. 연중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닷새째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발표된 고용지표와 기업들의 실적전망이 호재가 됐는데요. 먼저 관심을 모았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부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55만 건을 기록했습니다. 예상치보다도 만 건 정도 하회하면서 7월 중순 이후 가장 적은 숫자를 기록했는데요. 투자자들은 고용시장에 희망이 보인다면서 이 결과에 안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기업들의 소식도 짚어드릴게요. 먼저 타이드 세제와 질레트 면도기로 유명한 P&G가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3분기 매출이 증가할 거라고 예상하면서 4% 넘게 상승했고요. 월트디즈니와 타임워너는 골드만 삭스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력적’으로 상향하면서 각각 5%와 3%가 넘는 상승률을 보여줬습니다.
 
이렇게 개별 종목들의 호재도 더해지면서 3대 지수,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지수 마감 짚어드리겠습니다. 오늘 새벽 다우지수는 0.84% 상승하면서 9627을 기록했고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5%, 23.63포인트 오른 2084를 나타냈습니다. S&P500지수도 1% 넘게 뛰어오르면서 1044선을 기록했는데요. S&P500 지수의 주가이익비율은 19배를 기록하면서, 지난 2004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기도 했습니다.

# 국제 유가도 나흘째 상승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죠?

네, 그렇습니다. 국제 유가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과 글로벌 수요 증가 전망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는데요. 이 때문에 에너지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오늘 새벽 지수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59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제에너지기구, IEA가 글로벌 경제가 안정화되고 있다는 증거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면서 미국과 아시아의 석유 소비가 증가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때문에 올해와 내년의 전세계 원유 수요 전망을 상향 조정했는데요. "내년 하루 평균 전세계 원유 예상 소비량이 8570만 배럴이 될 것"이라면서 기존 전망치 보다 45만 배럴 정도 상향시켰습니다.
 
이렇게 최근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수입 물가도 오르고 있는데요. 때문에 오늘 새벽 발표된 무역수지는 적자 증가폭이 예상치보다도 확대됐습니다. 무역적자가 증가한 건 원유와 컴퓨터, 그리고 자동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입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 오늘은 또 어떤 이슈들에 주목을 해볼까요?

네,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오늘 새벽, 정부정책이 '구제'에서 '미래의 성장'으로 전환될 만큼 경제가 충분히 기력을 회복했다고 밝혔고요. J.P모간도 미국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거라고 전망하는 등 오늘 새벽에도 낙관적인 발언들이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는 활기를 띄었는데요. 
 
연중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한 뉴욕 증시가 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오늘 밤은 이번 주의 마지막 거래가 이뤄집니다. 지표들의 발표도 예정돼 있는데요. 9월 미시간대 소비심리 지수는 개선될 걸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체감 소비가 어느 정도 선에 와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재정수지 발표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무역수지의 적자폭은 커진 만큼, 재정수지의 적자폭은 확대가 될 지, 아니면 축소가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와 관련된 이슈들 점검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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