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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주요인사 인플레 우려 발언과 이에따른 시장전략은

[이머징P 리뷰&프리뷰]
조용찬 한화증권 투자분석부

자본시장에서 새롭게 급부상하는 이머징마켓을 점검해보는
<이머징 포인트 리뷰 앤 프리뷰>!
오늘은 한화증권 투자분석부 조용찬 부장과 함께 분석해 봅니다.
안녕하십니까?
 


Q.1 // 어제 아시아시장, 나홀로 상승했던 중국증시를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세였습니다.
일본 증시도 전일 뉴욕시장 상승세와 경기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2주일래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는데요.
자세한 마감시황 알아보죠.

10일(목) 닛케이 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01P(1.95%) 상승한 10,513P로 장을 마쳤습니다.
7월 기계수주가 전월대비 9.3% 감소해 예상치를 밑돌았고, 엔화는 일시적으로 1달러에 91엔대까지 평가절상 됐지만, 양호한 수급환경을 배경으로 7일 만에 10,500선을 회복했습니다.

경기회복 기대로 세계 주요국가의 주가가 상승하자 아시아계펀드를 중심으로 도쿄증시에서 대형블루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활발히 유입됐습니다.

금(11일)요일 9월물 선물옵션 청산을 앞두고 옵션권리행사가격이 1만5백P를 상회하자 현물매수세가 몰린 것도 주가 상승을 끌어 올렸습니다.

자기자본규제가 강화되면서 유럽계 헤지펀드의 매도로 최근 몇 일간 하락했던 대형은행주인 미즈호 FG, 미쓰비시UFJ, 미쓰이 스미토모FG이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했습니다. 국제 원유 선물가격이 1배럴당 70달러 대에서 거래되자 인펙스홀딩스 등 자원관련주도 상승했습니다.

도요타 자동차, NTT도코모, 도시바, 노무라, 철도회사 JR동일본, 다케타제약, 미쓰이물산이 상승했고, 최근 급등했던 GS유아사, 신월화학은 하락했습니다.


Q. 2 // 중국증시는 8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마감소식 알려주시겠습니까?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21.38P(0.73%) 떨어진 2924.88P,
선전거래지수는 160.20P(-1.33%) 내린 11887.02P로 마감했습니다.

금요일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짙어지면서 8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수출, 물가, 생산 등 경제지표가 7월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7일 연속 상승한데 따른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경제지표를 확인하고 움직이려는 관망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차익매물을 출회됐습니다.

8월 부동산가격 상승에 힘입어 부동산주가 강세를 보였고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곧 개장이 될 것이라는 언론보도로 관련 테마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최근 강세를 보였던 증권, 자동차업종은 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부동산관련주인 루자쭈이, 푸동진차오, 와이가오차오가 3% 넘게 상승한 반면 페트로차이나(-1.95%), 시노펙(-0.59%), 상하이자동차(-4.22%)는 하락했습니다.


Q. 3 //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른 중국의 국부펀드가 미국 부동산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중국이 안전한 미국 국채 투자에서 위험자산으로 투자방향을 바꾸고 있는 이유가 뭘 지 궁금합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자산 운용규모가 2천억 달러에 이르는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가 미국 부동산시장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미국시각) 보도했었는데요,

중국은 지금까지 2조1천억 달러에 달하는 외환보유액을 단순히 국채나 금융채 등 안전한 채권이나 중국내 국유상업은행에 지분을 사들이는데 사용해 왔습니다.

이러한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최근 바꾸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는 미국이 경기부양을 위해 막대한 채권을 발행하면서 달러가치 하락으로 장기 국채에 대한 투자매력이 떨어질 전망인데다 세계 경기회복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막대한 외환보유액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
하고 있습니다.

우선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중국투자공사는 미국 월가에서 활약중인 팀장 급 시니어 펀드매니저 화교들을 10여명 스카우트했는데요, 이들은 미국내 부동산, 채권 트레이더, 파생상품, M&A, 상품투자 전문가들 이었습니다.

월가의 생리를 잘 알고 실물 움직임을 잘 아는 이들은 지난 8월까지 중국내 팀원들과 호흡을 맞추며 투자상품을 물색해 왔는데요, 우선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시장의 가치가 고점대비 35% 떨어져 있어 매입에 나서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중국투자공사가 직접나서 매수하기 보다는 헤지펀드인 블랙스톤나 인베스코와 론스타펀드 등 사모펀드와 빌딩, 호텔, 상업용 부동산의 모기지 증권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영리하지만 티 안 나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좋은 물건이 나면 건물의 소유권도 사들이는 방식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형 광산은 물론 브랜드 가치가 높고 유통망을 잘 갖춘 기업은 물론 국가전략상 필요한 투자에 선듯 거금을 쏟아 붇고 있답니다.

지금은 운영자금이 2천억 달러에 불과하지만, 향후 5천억 달러로 늘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을 갖춘 펀드가 될 것입니다.


Q. 4 // 최근 원자바오 총리를 비롯해 정부 지도자들이 중국의 인플레이션 문제에 대해 우려하는 발언을 하고 있는데요, 인플레이션 상황이 찾아온다면 중국투자전략을 어떻게 가져가야 합니까?

어제 상품투자 귀재인 짐 로저스는 중국에서 한 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중국경제와 관련해 향후 20년간 중국은 빠르게 성장 할 것으로 보았는데요, 다만 전세계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이기 때문에 몇 년간은 주식보다는 상품 투자가 더 매력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몇 십년간 상품가격은 주식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주었지만, 수급불균형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상품가격은 빠르게 올라갈 것으로 보았습니다.

중국도 인플레이션으로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여 지금 중국주식을 사기보다는 몇 달 뒤에 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

앞으로도 문을 닫는 미국 은행이 나올 것이고, 많은 기업이 파산할 것으로 보여 미국의 문제는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미국은 올해보다 내년에 더 큰 문제에 봉착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답니다. 유동성에 힘으로 경기가 일시적으로 좋아졌지만, 미국은 부채의 함정에서 빠져 나오지 못할 것으로 보았습니다.

현재 미국은 세계 최대 채무국이지만, 중국은 세계 최대 채권국인데, 내가 중국정부라면 미달러 자산을 매수하기 보다는 중국이 필요한 물건인 면화, 니켈, 석유, 아연을 사겠다고 밝혔습니다.

세계가 경기회복이 될 경우 수요증가로 상품가격이 상승하게 되고 물가상승 속에 자산의 가치를 보존하는 최적의 상품은 원자재이므로 역사적으로 볼 때 저평가된 커피, 은, 면화, 천연가스 투자는 좋은 투자상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상품가격과 주식시장은 장기적으로 보면 부의 상관관계를 갖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초기인 1분기나 1년 정도는 상품과 주식시장은 같은 방향을 보입니다. 최근 중국정부가 금과 백금을 비축을 장려하는 것은 현명한 판단입니다. 금 가격 향후 10년, 20년 뒤에도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았습니다.


Q. 5// 다음 주 화요일 15일에 공산당 제 17기 중앙위원회 제 4차 전체회의가 개최되는데요, 눈여겨 볼 내용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이번 4중 전회에서 논의될 주요 내용은 민생안정과 구조조정이 될 것입니다.이는 내년도 경제정책의 방향이 될 전망입니다. 민생안정을 위한 3농문제, 실업자문제, 서부지역개발 등이 논의 될 전망이고, 10대 산업의 구조조정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행사의 최대관심사는 시진핑 국가부주석의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임명 여부입니다.
시진핑 부주석이 이번에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에 임명되면 오는 2012년 열리는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18전대)에서 대권을 넘겨 받는다는 것을 의미하며 권력이양이 순조롭게 진행돼 레이덕이나 권력누수가 없다는 의미이도 합니다.

시진핑 부주석이 이번에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자리까지 넘겨받는다면 당과 정부에 이어 군부에서도 2인자 자리를 굳히며 차기 대권 경쟁이 마무리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시점이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로 시진핑 부주석이 이번에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에 임명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올해 경제 사정도 좋지 않고 우루무치(烏魯木齊) 시위사태도 해결되지 않고 있는 시점인데다 아직도 당 원로들의 절대적인 신임을 얻지는 못하고 있어 굳이 권력이양 절차를 강행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진핑 별다른 실책도 없어 3년 후에 대권을 거머쥐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할 수 있다. 시진핑 부주석은 첫 과제로 맡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총지휘하며 중국의 '100년의 꿈'을 성공적으로 치렀으며 10월1일 건국 60주년 기념식 준비도 진두지휘하고 있어 지금 주가상승도 시진핑의 힘이 아닌가 생각될 정도입니다. 권력이 공고하다면 주가는 3000P 돌파는 시간 문제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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