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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내일 법원에 회생계획안 제출

강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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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이 넘는 긴 파업을 끝내고 정상 가동에 들어간 쌍용차가 내일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합니다.



회생계획안에는 대주주인 상하이 자동차 지분 51%를 대규모 감자를 통해 소각하고 나머지 소액주주의 지분도 50% 이상 줄이는 내용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산업은행 등이 가지고 있는 담보채권에 대해서는 채무를 전액 보전하지만, 부품협력업체 등이 가지고 있는 무담보채권의 변제율은 50% 미만이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원은 이번 회생계획안이 법적 요건을 갖췄다고 판단하면 오는 11월 이후 관계인 집회를 두 차례 더 열어 채권단의 동의를 구한 뒤, 최종 승인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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