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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단독] 삼성-엘지, 'AMOLED' 상표권 분쟁?

박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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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삼성전자가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즉, 'AM OLED'라는 기술명의 독점적인 사용권을 얻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상표권 확보할 경우 LG전자 등 경쟁업체들과의 분쟁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박동희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 리포트 >
놀라운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삼성의 휴대전홥니다.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를 뜻하는 AM OLED를 발음나는 대로 읽은 '아몰레드'라는 이름은 낯선 신기술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효과를 냈습니다.

하지만 이 상표는 삼성만 사용할 수 있는 권한, 즉 상표권이 없습니다.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기술명이기 때문입니다.

영문으로 된 표기는 이미 여러 차례 등록을 거절당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이처럼 국내와 해외에서 상표권 등록이 안 된 AMOLED라는 기술명을 삼성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려는 계획입니다.

이 기술이 적용된 모든 제품에 AM OLED 로고를 독점적으로 부착한다는 겁니다.

이미 상표권은 출원된 상탭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아몰레드라는 상품명과 함께 AMOLED라는 영문명을 상표권으로 등록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상표권 등록이 전혀 불가능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진희 / 유미특허법인 변리사
“AM OLED가 포함된 핸드폰이나 TV에 쓰게 되면 그리고 그 사용으로 인해서 수요자들이 누구의 상표인지 인식할 정도로까지 널리 알려지게 되면 그때는 상표 등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결국 지금은 누구나가 사용할 수 있는 기술명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 이름을 그 기업의 것으로 인식하게 될 경우 상표권 등록이 가능해 진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LG전자 등이 AM OLED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내놓더라도 삼성이 등록해 놓은 상표권을 피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됩니다.

이에 대해 LG전자는 “기술용어인 경우 상표등록이 안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지만 상표권 등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의 총아로 각광받고 있는 'AM OLED'를 놓고 삼성과 LG가 '칼끝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동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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