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황영기 회장의 선택은?

홍혜영

thumbnailstart
< 앵커멘트 >
오늘 KB금융지주의 임시 이사회가 열렸는데요, 황영기 회장의 거취에 대해선 결정이 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회사 안팎 여론에 밀리고 있는 황 회장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홍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비원들이 팔짱을 끼고 막아섭니다.

그 뒤로 검은색 승용차들이 주차장을 역주행하고, 이를 쫓는 취재진들과 경주가 벌어집니다.

황영기 KB금융지주 회장은 임시 이사회를 마친 뒤 취재진을 피해 다른 차를 타고 건물을 빠져나갔습니다. 007 작전을 방불케 합니다.

황 회장은 이사회에서 거취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심사숙고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화녹취]KB지주 관계자(음성변조)
상황 뭐 설명 듣기만 하고 간략하게 뭐 이제까지 경과라든지, 회장님 그동안에 쭉 해오셨던 거 정리만 하는 그런 수준이었던 것 같습니다.

황 회장은 우리은행장 시절 파생상품 손실로 직무정지 상당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현재 임기는 채울 수 있지만 황 회장이 그 전에 사의를 표명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장직을 맡았던 박해춘 전 국민연금 이사장이 이사장직에서 물러난 점도 황 회장에게는 큰 부담입니다.

당장 노조는 회사 이미지와 직원 사기를 위해 황 회장이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인터뷰]곽노은 KB노조 정책국장
우리은행에서 있었던 일로 현직, KB지주에 부담을 줘선 안된다. 이번 일이 언론에 오르내리면서 직원들 사기가 우리은행보다도 떨어졌다.

안팎의 입김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황 회장이 법적 대응을 강행하고 회장직을 수행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홍혜영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