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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협회, 지상파3사와 '재전송' 공방

김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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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방송 3사가 케이블 방송사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것에 대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공식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케이블방송협회는 "지난 2002년 정보통신부와 지상파 방송국의 요구에 따라 지상파 디지털방송을 변조없이 송신하기 시작했다"며 "난시청 지역 해소의 의무에 따라 지상파 방송을 재전송했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상파 방송사들이 케이블방송 진출을 위해 자회사 PP를 설립하고 연간 4천억원 규모의 별도수익을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광고매출 감소의 원인으로 케이블TV의 성장을 거론하는 것은 이중적 태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주 지상파방송 3사는 케이블 방송사 2곳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소하고 디지털 방송 신규가입자에게 지상파 재송신을 금지하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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