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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히든카드', 판 살릴까?

강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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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쌍용자동차가 오늘 법원에 회생 계획안을 제출했습니다.
부실 경영으로 물러난 대주주 지분을 대폭 줄이고 구체적인 채무 상환 계획도 밝혔습니다.
강효진 기잡니다.
 


< 리포트 >
오늘 쌍용차가 꺼내든 '회생카드'는 크게 감자 계획과 채무 상환 방안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쌍용차 지분 구조가 바뀌는 감자 계획으로
부실 경영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상하이차 보유 주식 5주를 1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럴 경우 상하이차의 지분은 51%에서 11%로 감소하게 됩니다.

48% 가량의 지분을 가진 일반 소액 주주의 경우, 주식을 3대 1의 비율로 줄이고 향후 추가로 감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쌍용차가 지고 있는 1조2천억원의 채무에 대한 구체적인 상환 방안도 내놨습니다.
산업은행 등이 가지고 있는 담보채권 2600억원은 100% 현금 변제할 계획이지만
금융권과 협력업체 등에 지고 있는 빚은 절반 정도만 현금으로 갚고 나머진 주식으로 바꿔줄 생각입니다.

이에 대해 협력업체 채권단은 전체적으로 크게 미흡하다는 반응입니다.

[전화인터뷰] 최병훈 쌍용차 협동회 사무총장
"저희로썬 채권 40% 출자전환도 별 효과가 없는 것 같고 55% 현금 지급도 굉장히 실망스러운 숫자입니다. 그러나 쌍용차가 그렇게 해서라도 회생이 가능하다면 10월 총회를 통해 동의해 줄 의향입니다."

이번 회생 계획안은 주주의 절반과 채권단의 2/3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쌍용차는 여전히 계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높고, 공장 정상화 이후 판매가 꾸준히 회복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회생 작업을 계속해 외부 인수자를 찾을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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