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차스닥 개설위한 심사위 개최. 증시에는 어떤 영향이?

[이머징P 리뷰&프리뷰]
조용찬 한화증권 투자분석부

자본시장에서 새롭게 급부상하는 이머징마켓을 점검해보는
<이머징 포인트 리뷰 앤 프리뷰>!
오늘은 한화증권 투자분석부 조용찬 부장과 함께 분석해 봅니다.
안녕하십니까?



Q.1 // 어제 아시아시장, 미 증시 호조에 힘입어 대부분 상승세였습니다.
일본 증시도 3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15일(화) 닛케이 평균주가는 15P( 0.15%) 상승한 10,217P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1달러=91엔 후반대로 하락하자 수출기업인 자동차, 정밀기계, 전기전자 등을 중심으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민주당 연립내각의 재무장관으로 임명된 후지이 당 최고 고문의 실무능력을 주식시장에 높게 평가하고 호의적으로 반응한 것도 주가 상승의 요인이 됐습니다.

의외로 주가 반등폭이 크지 않았던 것은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분쟁이 고조된데다 향후 엔고가 다시 진행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혼다와 캐논 등 수출 외에도 신형플루관련 다이킨, 시오노기가 상승했습니다. 미쓰비시부동산, 미쓰이부동산 등 부동산주가 올랐고, 원자재인 강판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미쓰이조선이 상승했습니다. 미쓰이 스모토모 FG 등 대형 은행주는 금융감독 당국이 자기자본규제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하락했습니다.


Q. 2 // 4중전회가 시작된 중국..
어제 증시도 3일연속 상승랠리를 이어갔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15일(화)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6.99P(0.23%) 오른 3,033.73P, 선전거래지수는 53.18P(0.43%) 상승한 12,438.24P로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3일 연속 상승랠리를 이어간 원인은 미국 증시가 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데다 8월 외국인직접투자(FDI)가 7% 상승하며 11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고 전력사용향도 상승세를 보인 것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금속과 비철금속, 석탄, 철강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한 반면, 지수 3,000선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월요일 급등했던 농업과 창업투자, 바이오, 금융, 부동산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출회됐습니다.

15일부터 개최된 4중전회에서 중앙정부가 거시경제정책의 안정성과 지속성 유지를 강조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됐지만, 경제와 기업실적 회복이 확고하진 못하다는 전망이 늘고 있어 장중 변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관들은 지수 3000선 위에선 매수를 자제하고 있는데다 증시 거래량이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무는 등 위축된 투자심리로 인해 빠른 주가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Q. 3 // 10월 차스닥 개설을 앞두고 내일, 발행심사 위원회가 개최됩니다.
어떤 종목들이 있고, 주식 시장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합니다.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중국 증감위의 관련책임자는 차스닥(창업판)시장의 첫 발행심사회의가 9월 17일 개최돼, 7개 기업의 척 발행심사 안건을 심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149개사가 차스닥 IPO를 신청했고, 공모주 신청금액은 6조원(336억 위안)에 달한다. 1개사당 평균 공모금액은 360억원(2억 위안) 수준에 불과하지만 청약경쟁률이 치열해 1회사당 6조원 이상의 청약자금이
몰릴 전망입니다.

초기에 상장될 50여개 종목은 지수 산정에 필요한 업종대표주로 부도위험이 낮고 배당수익률이 높아 치열한 청약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통시장에서 발행시장으로 청약자금이 대거 이탈할 우려가 높아 10~11월 주가반등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149개 기업 중에 국유주식회사는 13개사(전체의 9%), 외상투자기업 12개사(전체의 8%)에 불과하고 대부분 민영기업들이다.

업종별로 보면 전자정보통신, 신소재, 바이오제약, 서비스업이 전체의 68%이다. 제조업은 전체의 15%에 불과하며 신에너지, 문화 교육 방송, 현대농업 등의 새로운 산업이 다수 포함돼 있다.

10월의 비유통주 해제물량은 3188억주, 시가총액이 1.99조 위안(358조원)에 달하기 때문에 수급불안감이 주가에 걸림돌이 될 전망입니다.


Q. 4 // 중국의 은행대출 잔액이 8월말 기준으로 7000조원(38.5조 위안)에 달하고, 올해 신규대출은 1500조원(8.13조 위안)에 달합니다.
경기부양을 위해 천문학적인 돈이 대출로 쓰였다는 이야기인데요.
부실채권 문제로 발전하지 않을까요?

대출급증은 정부가 경기자극을 위해 통화정책을 양적확대에 두었기 때문인데, 정부의 대출 독려로 은행들은 대출기준을 낮춰 잡음에 따라 부실채권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중국 금융기관은 미국이나 유럽은행이 서브프라임 관련 손실규모가 1.6조 달러에 달하는 것에 비하면 부실채권이 매우 적기 때문에 자기자본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어 건전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더욱이 중국의 3대 국유은행과 세계 대형금융기관의 재무상황을 비교하면 총자본 기준으로는 구미의 대형은행에는 못 미치지만, 높은 여대마진을 통해서 큰 폭의 순이익을 거둔 수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ROA(자산이익률)과 ROE(자본이익률)이 높아 수익창출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나, 3대 은행의 시가총액은 세계 순위 1~3위까지 차지할 정도입니다.

중국은 이미 1990년대 후반 부실채권문제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 뒤로 1998~2006년에 걸쳐 중국 정부와 투자가로부터 총 680조원(3.8조 위안)의 자본을 주입 받았습니다. 지난 10년간 6,500억 달러의 비용을 들여 부실채권을 처리했고 재무체질 개선에 노력한 결과, 최근 부실채권비율은 2%대로 낮아졌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있었기에 올해 상반기 급격한 대출확대로 인한 대출채권의 “질” 악화라는 위험 속에서도 세계금융위기의 직접적인 충격을 입지 않았다. 중국 금융부문의 건전성은 당분간 훼손되지 않을 것이다.


Q 5// 어제 개막된 17기 4중 전회가 주식시장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큽니다.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어제 개막된 공산당 제 17기 중앙위원회 제 4차 전체회의( 줄여서 4중 전회)가 베이징에서 나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는데요, 금융위기가 수그러들고, 경제가 안정된 만큼 “체제 안정, 개혁”이 주요 의제가 되겠지만, 경제성장에 대한 확신을 다시 한 번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내수확대를 위한 사회보장시스템 완비, 소비자할부금융과 같은 소비촉진책, 사회안정을 위해 도농간의 소득격차 축소, 부정부패 척결 문제 등도 주요 의제로 채택될 전망

이는 시장에 비관론을 일축하고 낙관론을 심어주기 위함인데요, 시장에 확신을 주는 고위층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이 있을 것입니다.

주식시장은 올해 성장목표 8% 달성과 당분간 정책방향이 확장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호재로 받아들일 것입니다.

이번 회의에서의 가장 큰 관심은 차기 대권주자로 유력한 시진핑(習近平) 부주석의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임명 여부에 모아지고 있다.

시진핑은 베이징올림픽과 국경절 60주년 행사의 책임자로서 행사를 앞두고 주가가 급락한다면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환갑잔치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기 때문에 정부 당국자들의 연일 ‘주가 띠우기’성 발언이 나오고 있어 증시엔 호재입니다


지금까지 <이머징 포인트 리뷰 앤 프리뷰>!
한화증권 투자분석부 조용찬 부장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