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미리보는 미국시장] 장밋빛 지표 속 가시

하성욱 LA라디오코리아 팀장

Q. 뉴욕증시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 오늘도 연중 최고점을 기록했다. 앞으로 경기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모락모락 나오면서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의 소비와 제조업 지표가 매우 좋게 나왔다. 8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2.7%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기도 했다. 뉴욕증시 분위기는 어떤가?
 


약세장의 9월이지만 뉴욕증시는 연일 상승세다. 오늘도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0.59%포인트나 올랐다. 여전히 뉴욕증시 전망에 대한 견해는 조정과 상승이 맞서 있다. 우선 많은 전문가들은 불안하기는 하지만 뉴욕증시가 당분간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확연히 호전되고 있는 경제 지표와 기업실적 그리고 정부 당국자들의 긍정적인 발언이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을 투자자들이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오늘도 소매 판매는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증가와 둔화사이에서 혼재돼 있던 소매판매가 이제는 완연히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벤 버냉키 의장까지 가세했다. 의장은 비록 회복의 속도는 매우 느리겠지만 경기후퇴는 끝났다고 말했다. 경기침체 종료를 선언한  셈이다.
 
지표로 볼 때 하반기부터는 분명 확장국면에 진입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큰 폭의 조정이 올 것이라는 주장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비관론자이기는 하지만 뉴욕대 루비니 교수는 더블딥을 또 다시 주장하고 나섰다. 금융권의 붕괴는 이제 시작이고 천여개의 커뮤니티 은행들이 파산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위기의 재발설까지 나오고 있다. 은행 개혁이 다시 붕괴직전의 시스템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비판도 높다. 실업률은 내년까지 치솟을 것이고 소비보다 저축이 높아가면서 경기 회복은 또 한 번의 위기를 겪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최근의 9월 랠리가 확실한 근거가 있다고 해도 불안한 것만은 부인할 수 없어 보인다. 내일은 소비자 가격지수와 산업생산 그리고 주택시장 지수가 발표된다. 산업생산도 소폭 늘어난 것으로 예상됐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