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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 33일째 순매도..이러다 1800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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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의 주식비중 축소가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큰손인 국민연금을 포함한 연기금은 8월들어 9월16일까지 33일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순매도를 유지했습니다.

이기간 순매도는 2조6900억원에 이릅니다. 투신권도 펀드환매에 따라 4조5700억원의 순매도를 보였습니다.

반면 외국인은 같은기간 6조2400억원의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연기금과 투신권의 매도 물량을 외국인이 고스란히 받아간 셈입니다.

외국인의 매수 강도는 최근 다시 강화되고 있습니다. 오늘 순매수는 8900억원으로 연중 최대, 역대 4번째 규모의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이에따라 코스피는 30포인트 가까이 올라 1680선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경기회복에 베팅하는 반면 국내 기관들은 자금 이탈과 단기급등 부담에 따라 주식비중을 줄이고 있다고 파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량주들이 대거 해외 투자자에게 이동하고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습니다.
 
 일부에서는 증시가 추가상승한 이후 고점 언저리에서 기관과 개인의 매수가 본격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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