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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버핏 효과..다우 1만 눈앞에

MTN 임이재 기자의 뉴욕증시 마감 이슈
임이재

증시가 참 '강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 코스피가 1683으로 마감이 되면서 하루 만에 연고점을 다시금 갈아치웠는데요. 뉴욕에서도 사흘째 랠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에도 3대 지수 모두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먼저 개장 전에 발표된 8월 산업생산이 기대치를 웃돌면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전문가들은 제조업이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는 만큼, 기업들의 투자도 늘어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는 0.1% 상승했는데요. 이 같은 상승폭은 2004년 1월 이후 가장 적은 것입니다.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는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건데요. 전문가들은 물가가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오후 들어서 발표된 9월 주택건설업 체감경기지수도 3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낮아진 주택가격과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혜택 등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이제 지수마감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3대 지수 모두 1%가 넘는 상승세를 보여줬습니다. 오늘 새벽 다우 지수는 1.12% 상승한 9791을 기록했고요. 다음 나스닥 지수는 1.4% 정도 오르면서 2133을 나타냈습니다. 마지막으로 S&P500지수는 1.5% 정도 뛰어오르면서 1068로 마감이 됐습니다. 앞서 알려드린 것처럼 오늘 새벽에는 각종 경제지표들이 호재가 됐는데요. 이에 힘입어 경기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경기에 민감한 은행업종은 4% 이상 오르기도 했습니다.

# 어제 공격적인 매수 의견을 내놓은 버핏이 또 경기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죠?

네, 그렇습니다. 워런 버핏이 오늘 새벽에는 CNBC와 인터뷰를 가졌는데요. "미국 경제가 호전되고 있고, 앞으로 경제가 크게 악화될 가능성은 매우 적다"면서 미국 경제를 매우 낙관적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특히 9·11 사태 같은 끔찍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는 한, 경제가 바닥을 다지고 있기 때문에 더블딥은 나타나지 않을 거라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버핏은 또 주택시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바라봤는데요. 그는 "주택시장이 최악의 상황을 지났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주택시장에 대해서 그는 특히 "미국의 주택가격과 시장을 들여다보면 1년 전보다 드라마틱하게 변했다"고 표현했는데요. 앞으로도 "주택시장은 어느 정도 안정세를 이어나갈"거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버핏이 주식을 매입할 것을 제안한 데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과 부정적인 시각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이를 '축제로의 초대'라고 부르는 투자자들과 '죽음의 키스'라고 부르는 투자자들로 나뉘고 있다고 합니다.

# 오늘 밤에는 어떤 지표들에 주목해볼까요?

네, 먼저 뉴욕주 제조업의 개선세를 확인한 만큼, 이번엔 또 다른 지역의 제조업 지수도 체크해봐야 할텐데요. 오늘 밤에는 필라델피아 인근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9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가 예정돼있습니다. 지난달의 4.2에서 8까지 상승할 걸로 예상되고 있어서 제조업의 확실한 개선세를 확인할 수 있을 거란 전망입니다.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기준점인 '0'을 하회하면 경기위축을 의미하고요, '0' 이상이면 경기확장을 의미합니다.
 
주택 착공도 개선될 걸로 예상이 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 주간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증가할 걸로 예상이 되면서, 지표들이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좀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들려온 이슈들 점검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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