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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종플루 '심각'단계 내일 결정

임원식 MT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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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신종플루가 사실상 대유행 단계에 진입한 가운데 기온마저 뚝 떨어지면서 불안감을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정부는 전염병 위기 단계의 최고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할 지 여부를 내일 정하기로 했습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한 주 동안 신종플루에 새로 감염된 환자는 전 주보다 두 배로 늘었습니다.

인구 천 명당 21명이 신종플루 감염자인 셈입니다.

하루 감염자 수는 무려 만 명에 이릅니다.

또 지금까지 타미플루 처방 건수는 69만 건. 지난 주에만 6만 7천여 건으로 1만 5천 건이던 전 주에 비해 4배 넘게 늘었습니다.

특히 전체 감염자 중 10대 감염자 비율은 58%로 절반이 넘습니다.

집단 감염된 학교가 천 백 곳을 넘어서면서 10대 감염자가 현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신종플루 환자수는 걷잡을 수 없이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보건당국은 내일 관계 부처, 전문가들과 함께 대책회의를 열고 위기단계 격상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녹취] 최희주 / 보건복지가족부 건강정책국장
"(전염병 위기 단계에 대한) 여러가지 단계조정이 있을 수 있고 단계 조정에 따라서 어떠어떠한 조치들을 취해야 할 지 관계 부처간 회의를 통해서 내일 발표할 예정..."

심각단계로 격상되면 전염병 재난본부가 설치되며 조기방학과 직장폐쇄, 군 의료진 투입 등의 조치들이 취해집니다.

한편 신종플루로 학교 등 단체헌혈이 크게 줄면서 국내 혈액 수급 역시 심각한 상황에 빠졌습니다.

보건당국은 현재 적십자사의 농축적혈구 보유량이 3일분으로 적정 수준인 7일과 비교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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