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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 금리상승으로 이익축소

이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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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7월부터 9월까지 증권사들의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은 종합주가지수가 상승했음에도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주로 상품운용에 따른 손실과 수수료율 하락 때문입니다. 이재경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2분기 증권사들이 상품을 운용한 실적이 대거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2분기 유가증권 평가 및 처분에 따른 손익과 파생상품거래에 따른 손익을 집계한 결과 대우증권은 205억5348만원, 삼성증권은 186억8987만원, 우리투자증권은 41억5055만원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결과는 증권사들이 주가연계증권(ELS)이나 CMA 판매 등을 늘리면서 채권편입비중이 크게 증가했지만 채권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6월말 연 4.1% 수준이었지만 9월말께에는 연 4.4%를 넘어섰습니다. 금리가 오르면서 채권의 평가가치가 떨어졌습니다.

9월말 현재 우리투자증권이 보유하고 있는 채권은 9조7965억원으로 증권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몹니다. 대우증권의 채권 보유규모는 8조549억원, 삼성증권은 7조1696억원에 이릅니다.

특히 CMA의 경우 대부분 RP형이기 때문에 시장금리 상황에 따라 증권사가 보유 채권 규모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기 어렵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의 경우 수수료수익 하락도 복병입니다. 우리투자증권은 평균 수수
료율 하락으로 2분기 수탁수수료 수익이 전분기에 비해 8.4% 감소했고, 인수주선 수수료 수익은 52.8%나 하락했습니다.

게다가 최근 대우, KB, 삼성증권 등이 투자자 거래수수료를 인하하면서 시장에서 수수료 인하 압력이 커지고 있는 것도 부담입니다.

증권사들의 이런 어려움을 고려해 한국거래소는 연말까지 증권사들로부터 거래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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