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거래일만에 반등… 1.94% 상승

< 앵커멘트 >
코스피지수가 7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기술적 반등이라는 해석과 조정기를 마치고 추세 상승으로 접어들었다는 낙관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형길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전 중 1% 안팎의 강세를 유지한 코스피지수는 장 막판 상승폭을 키우며 1.94% 상승 마감했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30.01포인트 오른 1579.9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가 하락하는 동안에도 매수세를 이어왔던 외국인은 오늘도 1000 억원 사들이며 4거래일 연속 순매수 했습니다. 반면, 기관은 400억원 개인은 850억원 순매도 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과 전 업종이 고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오늘 상승에 대해 6거래일 연속 하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라는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전화인터뷰] 황금단 삼성증권 연구원
지난 6일 연속 지수가 100포인트 넘게 하락한데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보입니다.CIT 그룹의 파산 보호 신청과 관련해서 금융권의 신용경색 우려가 불거졌지만

작년 리먼 사태와 같은 경색으로 비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줄어들며 기술적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반면 시장에서 큰 호재가 없었다는 점과 수급상황에 개선이 없이 반등에 성공했다는 점을 들어 증시가 다시 추세상승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김주형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최근 국내증시가 조정과정을 통해서 우리증시의 PER수준이 10.2배로 지난 상승 초기였던 3월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절대적으로 가격조정이 마무리 됐다고 판단되고, 또 양질의 펀더멘털 수준을 볼 때 단순한 기술적 상승이 아닌 추세상승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오늘밤 예정돼 있는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의 성명 발표와 이번주 금요일 공개되는 미국의 10월 고용동향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형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