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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 자살

김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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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경영부진 등으로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구체적인 자살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신정 기자 전해주시죠?



< 리포트 >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이 오늘 새벽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박 전 회장은 발견직후 곧바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심폐소생술을 벌였지만 회복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박 전 회장이 쓰러진 자리에 넥타이가 발견됐고 목에 끈자국이 있는 점으로 미뤄 자살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유족들을 상대로 박 전 회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정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주변관계자들에 따르면 박 회장은 최근 성지건설의 경영부진과 둘째아들 구속 등으로 인해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전 회장은 지난 1996년부터 1998년까지 두산그룹 회장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2005년 동생인 박용성 회장이 그룹회장에 추대된데 반발해 이른바 '형제의 난'을 일으키면서 두산가에서 제명됐습니다.

이후 지난해부터 성지건설을 인수하면서 회장직을 맡아왔습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을 비롯해 조문객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맏형인 박용곤 명예회장은 박 전 회장 장례 전 절차를 두산그룹에서 담당해 최대한 엄숙하게 치르도록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머니투데이방송 김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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