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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 탓 보험료 오른다...자차 손해율 90%넘어

방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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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운전 중에 외제차가 끼어들면 무조건 비켜줘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접촉사고라도 나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국산차에 비해 훨씬 많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외제차로 인해 보험사들이 지급하는 손해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방명호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산차를 소유한 K씨는 얼마 전 외제차와 사고가 났습니다.

책임비율은 K씨가 30%로 낮았지만 오히려 보험료가 할증됐습니다.

상대방 차가 비싼 외제차다보니 보험에서 보장하는 수리비를 초과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수리비가 비싼 외제차가 증가하면서 자동차 보험의 손해율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손해율이란 보험사들의 보험료 수입 대비 보험금 지급 비율로 보험사들의 손익분기점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국산차 손해율은 회계연도 2007년 71.6%에서 2008년에는 69.5%로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외제차 손해율은 같은 기간 69.3%에서 76.3%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외제차 손해율 중에서도 자기차량에 대한 손해율은 2007년 79%에서 90.3%로 급격히 높아졌습니다.

사고건수당 자기차량에 대한 지급보험금도 외제차의 경우 2.6배로 국산차 0.8배의 3배가 넘습니다.

결국 외제차량이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면서 보험료 인상 요인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은 평균 72.4%로 보험사들의 손익 분기점인 71%를 넘어선 상태입니다.

[인터뷰]보험개발원 관계자
"외산차들의 손해율이 나쁘기도 하고 그렇기는 하죠. 최대한 현실화 시키는 것은 관건인데요. 국산차와 외산차의 손해율의 차이가 있다면 이를 보험료에 반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국내 있는 외제차만 약20여만대.

늘어나는 외제차에 대한 보다 정확한 보험료 책정이 필요합니다.

머니투데이 방송 방명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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