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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아제약 "신종플루 직간접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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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계 약품 비중이 50%가 넘는 삼아제약이 신종플루 간접 수혜주로 관심받고 있다.
 


신종플루가 대유행하며 코데날 헤브론 등 호흡기 관련 약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나 백신을 생산하지는 않지만 직간접 수혜를 입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4일 "3분기 실적이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매출만 보면 누적으로 10%대 증가했다"고 말했다.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증가하는 것을 감안할 때 4분기 실적은 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아제약은 의약품 생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경기도 의왕의 공장을 원주 문막으로 이전하고 있다. 400억원 넘는 자금이 투입됐고 앞으로도 100억원 가까이 더 투자할 계획이다. 새공장이 완공되면 생산량은 100% 증가할 전망이다.

의왕 공장 부지의 용도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매각을 배제할 수 없다. 장부가가 120억원이며, 시가는 2배가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순자산이 800억원으로, 시가총액의 두배를 훌쩍 넘는 상황에서 의왕 부지는 기업가치를 한층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허준 대표를 비롯한 특수관계인 지분이 68%에 달해 유통주식수가 적고, 원가 상승에 따라 이익률이 다소 떨어지고 있는 점 여기에 공장 이전에 따른 이자비용이 증가한 것은 부담이다.

수급에서는 외국인의 장기간에 걸친 매도가 부담이다. 최근 매도가 뜸해졌지만 아직도 7% 넘는 지분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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