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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제철, 세계 최대 '그린 전기로' 준공

임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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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동부제철이 전기로 제철공장을 준공했습니다. 냉연강판 전문업체에서 열연강판까지 생산하는 일관제철소로 거듭난 것입니다. 충남 당진 소재 아산만 공장에 임지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동부제철이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로 공장을 준공하고 글로벌 제철회사로서의 면모를 갖췄습니다.

국내에서는 포스코, 현대제철에 이어 세 번째로 쇳물을 녹여 열연강판을 생산하는 일관제철회사로 변신한 것입니다.

[인터뷰]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오늘은 열연강판에서 냉연강판까지 일관제철소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공식적으로 선언하는 너무나 뜻깊은 자리입니다."

총 1조500억원이 투입된 전기로 제철공장은 연간 300만톤의 열연강판을 생산하게 됩니다. 단일공장으로는 미국 뉴커 버클리공장의 연간생산량 250만톤을 뛰어넘는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기자 스탠드 업]
열연강판은 2008년 한 해에만 760만톤을 수입할 정도로 만성적인 공급부족 품목입니다. 이를 동부제철이 생산, 조달함으로써 연간 15억불 이상의 수입 대체효과가 기대됩니다.

연산 300만t 기준의 전기로는 기존 고로 방식과 비교할 때 탄소배출권 구매절감액이 연간 510억~830억 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한광희 동부제철 사장
"전기로는 고로 제철에 비해 공장 건설비가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고, 고철을 원료로 쓰기 때문에 온실가스 배출과 분진 발생량이 적어 친환경적입니다."



한편 준공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준기 회장은 반도체 사업에 대한 그룹의 성장 의지를 거듭 피력했습니다.

[인터뷰] 김준기 동부제철 회장
"전기로가 미래형 제철소인 것처럼 반도체도 미래형 전자예요. 기업이 작던 크던 간에 미래형 사업에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7월 1일 첫 열연코일을 생산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전기로 제철공장은 국내외 업체들에 제품 공급 계약을 맺는 등 다양한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충남 당진에서 머니투데이방송 임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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