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월드] 미군,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대응에 나서

이재경

< 앵커멘트 >
전쟁터에서 돌아온 군인은 환각증세나 악몽에 시달리거나 감정조절을 못해 은둔형 외톨이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전쟁을 겪은 군인 5명 중 1명이 이런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겪는다고 하는데요, 미군은 이에 대한 대처에 나섰습니다.


< 리포트 >
미 해병의 제시 시츠 이병은 전장에 나가기 이틀 전 각종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에 걸리기 쉬운 유형을 찾는 실험에 참가했기 때문입니다.

그림을 보여준 후 눈을 깜빡거리는 횟수를 측정하는 것에서부터 채혈 및 체중측정 등 고전적인 방법까지 이뤄집니다.

이런 검사는 군인들이 전쟁에서 돌아왔을 때 다시 실시해 전투 전후의 결과를 비교하게 됩니다.

실험 결과는 보통 두세번씩 전투에 배치되는 병사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윌리엄 내시 박사:
"외상후스트레스장애에 걸릴 위험에 처한 병사들을 미리 식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

또 의무병들은 스트레스 징후를 포착하는 훈련도 받습니다. 전투 현장에서도 의무병들이 병사들의 스트레스 정도를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인터뷰] 케빈 존스, 미 해군 의무병:
"전쟁을 겪으면 모두가 변화를 겪게 되지만 군인들의 스트레스 강도가 적당한 수준이 되도록 도와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

외상후스트레스장애는 1980년 정신질환으로 공식 인정받았습니다. 그후 전역 군인 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아동기 학대나 정신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 외상후스트레스장애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2001년 9.11테러 이후 180만명 이상의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이나 이라크 등지에서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재경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