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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없는 상장폐지 속출, 투자자들 어떻게?

이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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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때 수익률 200%를 자랑하던 코스닥 종목들이 소리소문없이 사라지고 있습니다.거래소의 실질심사가 강화되면서 그러한 종목들은 더욱 늘어만가고 있는데요.이로인해 개인투자자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습니다.이동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때 주가가 2만원대로 넘어서며 코스닥 테마주를 이끌었던 케너텍이 주식시장에서 사라지게 됐습니다.

지난 10일 상장폐지가 결정돼 오는 23일 상장 폐지 예정인 케너텍은 14일 정리매매에 들어가면서 90%이상 급락했습니다.

올들어 국내증시에 사라진 상장사는 모두 82개사로 지난 한해동안 상장폐지된 기업들에 비해 2배가 넘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거래소의 상장폐지 심사가 강화된 이후 상장폐지 종목이 급증하자 개인투자자들의 볼멘 목소리는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 주식사이트 게시판에는 실질심사 강화를 반대하는 투자자들의 글이 도배되고 있습니다.

일단 실질심사 대상에 오르면 투자자들은 속절없이 기다리다 휴지조각이 된 주식을 처분할 수밖에 없어 대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거래소측은 이들이 주장하는 사전예고제는 실질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서종남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공시제도 팀장
"기업이 부실화돼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이 되는 것은 개별 기업마다의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입니다.따라서 거래소가 일정한 기준을 정해서 거기에 해당되는 기업들이 향후에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이 될것이라고 미리 예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대단히 어려운 일입니다."
 
대신 거래소측은 면밀한 기업분석으로 보다 장기적인 투자자보호에 나서겠다는 것입니다.이와함께 투자자들도 거래소만 탓할 게 아니라 그들 스스로 위험한 줄타기를 하고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봐야할 것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동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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