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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그랜드 아이파크 사업 잘될까

권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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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그랜드백화점의 경영진과 소액주주간 대립의 정점에 강서 그랜드 아이파크가 있습니다. 사업성을 두고 둘 사이의 견해가 팽팽한데요.
논쟁의 내용과 그랜드 아이파크의 사업성에 대해 권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그랜드백화점의 경영진과 소액주주들 사이에 무리한 자회사 지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소액주주측은 그랜드아이파크 양수가 그랜드백화점 주주가치를 훼손한다고 주장합니다.

[녹취]황성식 소액주주 대표
"비용은 전부 그랜드백화점이 지불하는 것으로 돼있고 수익이 나면 다시 정도진흥기업에서 되살 수 있는 권한을 준 것 자체가 굉장히 불공정 계약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측은 오히려 이번 계약이 그랜드백화점을 지원하기 위해 수익성 있는 사업을 싼 값에 양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랜드백화점의 실적이 안좋은 상황에서 그랜드 아이파크 분양을 통해 수익을 내면 그랜드백화점의 재무구조가 건실해 진다는 설명입니다.

문제는 강서 그랜드 아이파크 사업의 성공 여부입니다. 그랜드백화점의 경우 재무구조상 부채가 많아 이자 비용이 많습니다.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와중에 그랜드 아이파크의 PF 이자까지 지불하면 그랜드백화점의 이자보상비율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서 그랜드 아이파크에 대한 부동산시장의 반응은 차갑습니다.

[녹취]강서구 부동산 관계자
"평수를 너무 크게 잡아서 분양이 힘들고요. (강서에)주상복합뿐만 아니라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는데 손님들이 계약해도 되냐고 물어보러 오시면 적극 권하지는 않고 있어요."

그랜드백화점측은 그랜드 아이파크 사업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하지만 사업을 떠안은 후 분양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지 않으면 그랜드백화점의 재무 부담은 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업 양수 계약에 대한 소액주주들과 경영진의 대립은 주주총회에서 표결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그랜드백화점의 주주총회는 23일 그랜드마트 강서지점에서 진행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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