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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IC 경영권 내년 3월까지 확보할 것

권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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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에스비아이(SBI)코리아홀딩스가 한국기술투자와 케이티아이씨(KTIC)글로벌의 경영권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호적인 관계에 있던 투자자와 경영진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SBI코리아홀딩스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KTIC글로벌은 다음달 15일까지, 한국기술투자는 내년 3월까지 경영권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SBI코리아홀딩스는 일본계 금융 회사로 KTIC 그룹과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맺고 자회사인 창업투자회사 한국기술투자와 투자자문사 KTIC글로벌의 금융투자 사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KTIC그룹의 서갑수 회장 일가의 횡령과 무리한 M&A 등으로 경영상의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0월에는 서갑수 회장의 아들인 서일우 전 KTIC홀딩스 대표는 이사회 동의 없이 300억원 규모의 M&A를 시도하다 실패해 이사회에서 해임되기도 했습니다.

SBI코리아홀딩스측은 경영진이 계약 내용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며 서회장 일가의 퇴진과 경영권 이전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다까하시 요시미 SBI코리아홀딩스 대표
"현 경영진이 많은 문제가 있는 것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회사에 대한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은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빨리 경영 체제만 바뀌면 빠르게 성장할 것을 확신하고 인수하게 됐습니다."

SBI코리아홀딩스는 KTIC의 지주회사인 KTIC홀딩스 지분을 비롯해 한국기술투자의 23%, KTIC글로벌의 22.9%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서회장 측은 주식 담보에 대한 반대매매로 지분율이 5% 미만으로 낮아졌습니다.

이날 자리에서 SBI코리아홀딩스의 다까하시 요시미 대표는 한국기술투자의 경영권을 확보해 창투사다운 창투사를 만들겠다고 장기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인터뷰]다까하시 요시미 SBI코리아홀딩스 대표
"5년을 중기 목표로 시가총액 1조원, 운용자산이 2조원, 안정적인 영업수익이 천억원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SBI측은 서회장 일가가 퇴진하면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300억원 을 지원하겠다고 제시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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