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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09]전자업계, 경기침체에도 최대 실적..'내실 다졌다'

박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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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올해 세계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자업계 기업들은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전자산업의 한해를 박동희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극심한 경기 침체와 함께 시작한 올해, 기업들은 이른바 비상 경영 체제로 한해를 열었습니다.

임금 동결과 성과급 반납, 출장 횟수와 경비를 줄여가며 비용 절감에 들어갔습니다.

반도체 업계에 불어 닥친 한파는 더욱 매서웠습니다.

불경기에도 생산을 늘리는 출혈 경쟁이 이어졌고 경영난을 겪던 독일과 대만의 회사들이 경쟁에서 이탈하고서야 국내 반도체 산업은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하이닉스를 매각하는 문제도 올 한해를 달궜습니다.

효성이 인수에 나서다 실패 한 뒤, 매각 자체가 불투명하게 돼 다가오는 새해 숙제로 남게 됐습니다.

제품으로는 LED 부품이 들어간 TV가 주목받았습니다.

디자인을 앞세운 LED TV가 큰 인기를 끌면서 LED칩 부족현상까지 나타났습니다. 화질이 더 좋은 OLED TV와 입체영상을 볼 수 있는 3D TV의 가능성도 엿본 한해였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TV시장에서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휴대전화도 세계 1위 자리를 위협하며 이들 기업들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미래를 위한 준비도 시작됐습니다.

삼성과 LG는 중국에 LCD공장을 짓기로 했고, 국내에선 스스로 탄소배출량 감축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이지훈 /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녹색 보호주의가 전세계적으로 확산이 되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이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경우에는 글로벌 기업 환경에서 기업 가치가 하락할 수 없는 상황을 꼽을 수 있겠고요, 또 하나는 녹색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사업구조의 녹색화를 통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으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삼성의 경우 경영권 승계를 둘러싼 법적 논란이 마무리 돼 오너 체제로의 복귀 가능성을 알렸습니다.

최악의 경기 침체로 시작해 최대 성과를 내며 마감한 2009년, 기업들에겐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 내실을 다지는 한해였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동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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